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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상인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상인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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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자, 수많은 인근 상인들과 시민들이 몰려들어 박 위원장의 뒤를 따르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자, 수많은 인근 상인들과 시민들이 몰려들어 박 위원장의 뒤를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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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구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대구와 경북을 방문해 새누리당 소속 후보를 지원했다.

박 위원장의 이날 방문은 주성영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대구·경북선거대책위 발대식에서 "잘못된 이념에 빠져 한미FTA 폐기, 해군기지 백지화, 재벌 해체, 한미동맹을 해체하겠다는 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야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너무 중요하다"며 "민생을 좇는 새누리당이냐, 이념을 좇는 야당이냐 선택에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 12개 선거구와 경북 15개 선거구에 출마하는 27명 국회의원 후보들과 단체장 및 구·군의원 등이 참석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대구지역 후보자들이 2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도당사 강당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4.11 총선 승리를 기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대구지역 후보자들이 2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도당사 강당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4.11 총선 승리를 기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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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학원 주인 박근혜가 해결하라"

박 위원장은 "이번에 많은 의원이 후배를 위해 자리를 물려주고 당을 위해 백의종군을 결심하셨다"며 "이번에 공천을 받은 후보들은 더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선거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지역의 가장 큰 재래시장인 서문시장을 찾아 상가번영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재래시장이 활성화되고 서민의 생활이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꼭 드린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의 방문 소식에 궂은 날씨에도 수많은 상인과 시민이 몰려나와 연신 "박근혜!"를 외쳤다.

그러나 영남대병원노조 해고자들과 민주노총 대구본부 관계자들은 피켓을 들고 서문시장을 찾아 '영남대병원 노조탄압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영남대재단이 소유한 영남대병원 해고 노동자들은 "해고는 살인이다. 영남대병원 사태 해결하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경호원들이 손으로 이들의 입을 막고 끌어내려고 해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영남대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이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원직복직과 노사문제 해결 등을 촉구하며 피켓시위를 벌이자, 경찰들이 이를 저지하고 피켓을 빼앗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영남대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이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원직복직과 노사문제 해결 등을 촉구하며 피켓시위를 벌이자, 경찰들이 이를 저지하고 피켓을 빼앗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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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하자, 영남대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이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원직복직과 노사문제 해결 등을 촉구하며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하자, 영남대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이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원직복직과 노사문제 해결 등을 촉구하며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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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서문시장에서 식사를 한 후 대구 북구갑에 출마한 권은희 후보 사무실과 고령·성주·칠곡에 출마한 이완영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북구갑에서는 이명규 현 의원이 "돌려막기식 공천"이라고 반발하며 무소속 후보로 등록한 곳이다. 그 탓에 새누리당 후보가 고전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구미 상인 "당연히 이번에도 새누리당"

또 고령·성주·칠곡 선거구에도 여성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석호익 후보가 공천권을 반납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새누리당 후보의 고전이 예상된다.

박 위원장은 이날 마지막으로 경북 구미 중앙시장 내 상가를 방문해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중앙시장 방문에는 지역의 상인과 시민 등 약 1500여 명이 몰렸다. 시민들은 "박근혜!"를 연신 외쳤고, 이에 박 위원장은 웃으며 손을 흔들거나 시민과 악수를 했다.

중앙시장의 한 상인은 "박근혜 위원장이 고향인 구미를 찾아 참 고맙다"며 "이번 총선에서도 당연히 새누리당 후보를 뽑아야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일부 상인은은 "정치인들이 손만 흔들고 지나가면 경제가 발전하느냐"며 "이번 총선에서도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겠지만 달라질 것은 별로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경북 구미갑 심학봉 후보가 23일 오후 경북 구미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경북 구미갑 심학봉 후보가 23일 오후 경북 구미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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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경북 구미갑에 출마하는 심학봉 후보가 23일 오후 경북 구미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우산을 쓰며 이동하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경북 구미갑에 출마하는 심학봉 후보가 23일 오후 경북 구미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우산을 쓰며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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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조정훈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 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입니다.



태그:#새누리당,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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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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