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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소나무가 봄이나 여름의 이미지를 주지만 사실은 (눈이 내리지 않은) 12월의 풍경이다. 앞에 다가선 동봉 뒤로 철탑들이 아스라이 보이는 곳이 팔공산의 최고봉 비로봉이다.
▲ 케이블카 뒤쪽 등산로에서 바라본 팔공산 동봉과 비로봉 푸른 소나무가 봄이나 여름의 이미지를 주지만 사실은 (눈이 내리지 않은) 12월의 풍경이다. 앞에 다가선 동봉 뒤로 철탑들이 아스라이 보이는 곳이 팔공산의 최고봉 비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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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을 대구의 '대표 산'으로 드는 데 주저하는 이는 별로 없다. 그만큼 팔공산은 '명산'으로 추천받아 모자람이 없는 산이다. 둘레에 대구광역시, 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등을 거느린 이 산은 100곳에 이르는 등산로 입구를 거느리고 있어 등산애호가들의 넋을 뻬놓을 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 보물들을 가슴에 품고 있어 문화유적지로도 그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다.

전국적으로 알려진 '갓바위' 부처도 팔공산의 명품이지만, 세계 최대의 불상인 '통일대불'도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데에는 금메달급 공신이다. 팔공산을 대표하는 사찰인 동화사 마당은 이 거대 불상을 보려는 이들로 사시사철 사람들이 끓는다.

서봉에서 바라본 비로동(왼쪽 철탑이 서 있는 곳)과 동봉(오른쪽 험상궂은 바위 군집)
▲ 눈이 내린 팔공산 서봉에서 바라본 비로동(왼쪽 철탑이 서 있는 곳)과 동봉(오른쪽 험상궂은 바위 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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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위 주봉은 비로봉이다. 동봉보다 약간 서쪽에 있는데, 비로봉 아래를 지나면 서봉까지 갈 수 있다. 서봉에서 하산하면 대장경을 거느렸던 역사적 사실 덕분에 이름이 높은 부인사에 닿게 된다. 부인사의 '부인'은 신라 선덕여왕을 가리키는 말로 이 절은 신라 때 여왕의 원당 사찰이었음을 증언해준다. 이 절에는 지금도 선덕여왕을 제사지내는 건물인 선덕묘가 남아 있다. 물론 신라 때 지어진 1000년 넘은 목조건물이 지금도 여전히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는 말은 아니다. 우리나라에 신라 때 목조건물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니, 선덕묘가 옛것이 아니라고 해서 유난히 안타까운 일은 아니다.

비로봉과 동봉으로 가는 대표적 등산로는 동화사에서 출발하여 염불암을 지나 곧장 오르는 길이다. 대부분의 평범한 등산객들은 이 길을 애용한다. 사람들이 많이 다녀 다듬어진 길이라 위험성이 별로 없고 걷기에도 좋다. 그리고 길 중간에 왕건이 한때 피신했다는 '믿기 어려운' 전설이 남아 있는 염불암도 들를 수 있어 이 길을 걸으면 그곳까지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리게 된다.

아름다운 염불암 바위 절벽과 그 아래로 푸르게 이어진 소나무 숲들이 말 그대로 절경의 면모를 보여준다. 지붕에 시퍼런 스레트를 입힌 '비문화'가 눈에 거슬이는 '옥의 티'이지만.
▲ 염불암이 보이는 풍경 아름다운 염불암 바위 절벽과 그 아래로 푸르게 이어진 소나무 숲들이 말 그대로 절경의 면모를 보여준다. 지붕에 시퍼런 스레트를 입힌 '비문화'가 눈에 거슬이는 '옥의 티'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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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염불암은 멀리서 보는 게 더 아름답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은 풍경은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본래 산에 들어가면 산을 볼 수 없는 법이니, 염불봉을 배경으로 서 있는 염불암을 보려면 케이블카 뒤쪽의 가파른 등산로를 올라야 한다. 케이블카가 지나가는 아래를 걸어 그것의 승하차장까지 간 다음, 잠깐 한숨을 고른 후 동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로 접어들면 중간쯤에서 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무심코 지나는 이에게도 그 즐거움이 저절로 찾아오지는 않으니, 가끔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 나무 사이로 절경을 엿볼 수 있는 지점을 놓치지 않고 포착하는 노력은 기울여야 한다.

팔공산 전경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은 몇 군데 더 있다. 동화사 옛 출입처인 봉황문과 대구학생수련원 사이의 마애불상 머리위 등산로를 걷다보면 비로동과 동봉이 사찰 위 하늘에 걸쳐 있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별로 알려지지 않아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이 길은, 그러나 가장 최적의 전망대임에 분명하다.

그 외에 가산산성 뒤 가산바위도 좋다. 대구광역시 행정구역 내는 아니지만 송림사 맞은편의 도덕산 정상도 팔공산 줄기를 잘 보여준다. 동구 둔산동 뒷산인 초례봉에서는 팔공산맥의 대구 방향 비탈을 웅혼하게 볼 수 있고, 국보인 군위 석불로 넘어가는 한티재 뒤편은 그 반대편 절경을 두드러지게 보여준다. 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물을 떠마시며 항전한 것으로 알려진 용암산성의 옥천에서도 팔공산 자락은 기세등등한 면모를 뽐낸다. 용암산성은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1호인 도동 측백수림의 향산 바로 뒤편 봉우리에 있다.

이곳에 오르면 거대 바위의 아슬아슬한 절벽 끝에 서는 까닭에 저절로 오금이 저려진다.
▲ 가산산성의 가산바위에서 내려다 보는 팔공산 자락의 풍경 이곳에 오르면 거대 바위의 아슬아슬한 절벽 끝에 서는 까닭에 저절로 오금이 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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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이상의 명산 비슬산으로 초대합니다

세계적인 암괴류 유적지인 비슬산. 사진에 보이는 거대 바위는 토르의 일부이고, 토르 집단 앞에는 신라 고찰 대견사가 무너지고 없는 자리에 홀로 남은 3층석탑이 벼랑 끝에 서 있다.
▲ 비슬산을 상징하는 풍경 세계적인 암괴류 유적지인 비슬산. 사진에 보이는 거대 바위는 토르의 일부이고, 토르 집단 앞에는 신라 고찰 대견사가 무너지고 없는 자리에 홀로 남은 3층석탑이 벼랑 끝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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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필자는 비슬산이 팔공산 이상 가는 명산이라고 계속 주장해 왔다. 물론 신라인들이 '아버지 산[父岳]'이라고 존중해 왔고, 역사적으로 대구사람들이 대구를 보호해주는 진산(鎭山)이라고 믿어온 팔공산을 낮춰보아서가 아니다. 오로지 비슬산의 진가를 남김없이 인정해야 바람직하다는 점에서 그렇게 주장해왔을 따름이다.
비슬산에는 세계적인 빙하기 암괴류 유적이 있다. 세계 지질학자들이 주목하는 이것만으로도 비슬산은 대구, 아니 우리나라가 자랑할 만한 명산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집채 같은 토르들, 2 km에 걸쳐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암괴류들은 보는 이의 마음에 저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게다가 산 정상부에 조성되어 있는 토르 군집 앞 넓은 뜰은 신라 고찰 대견사가 있던 터로, 지금 사찰은 온데간데 없고 간신히 남은 3층석탑만이 외로이 벼랑 끝에 서 있어 답사자의 마음에 애잔한 물결을 더한다.

돌이 이룬 강이라고 해서 흔히 '돌강'이라 부르는 암괴류 흔적을 명쾌하게 보기 위해서는 주등산로 아닌 길을 걸어야 한다. 유가사나 소재사에서 오르는 길이 비슬산의 대표적 등산로인데, 이 길은 정상에 오른 후 토르 군집만 잘 보여줄 뿐 숲에 가려 웅장한 암괴류 유적들을 보여주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소재사에서 자연휴양림 안으로 들어가 그 중간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난 임도를 오르는 것이 좋다. 비슬산강우관측소까지 포장이 되어 있는 이 길은 필자가 '비슬산은 가족 답사지로 최적'이라고 말하는 근거의 하나가 되기도 한다. 별로 오르막이라고 할 수도 없는 이 포장 임도는 노약자도 아이들도 오를 수 있는 길이다. 게다가 길 중간 지점 곳곳에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 세계 최대의 빙하기 암괴류 유적을 감상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길인가.

세계적인 빙하기 암괴류를 보여주는 비슬산 풍경. 소재사에서 비슬산강우관측소로 올라가는 임도로 오르면 이 광경을 볼 수 있다.
 세계적인 빙하기 암괴류를 보여주는 비슬산 풍경. 소재사에서 비슬산강우관측소로 올라가는 임도로 오르면 이 광경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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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비슬산을 찾으면 엄청난 고위평탄면을 가득 채운 참꽃의 비경을 즐길 수 있다. 사진의 '꽃밭' 너머로 보이는 봉우리가 비슬산의 정상 배견봉이다. 그러나 이 봉우리의 이름이 천왕봉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대견사지와 이 봉우리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
▲ 비슬산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장관 5월에 비슬산을 찾으면 엄청난 고위평탄면을 가득 채운 참꽃의 비경을 즐길 수 있다. 사진의 '꽃밭' 너머로 보이는 봉우리가 비슬산의 정상 배견봉이다. 그러나 이 봉우리의 이름이 천왕봉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대견사지와 이 봉우리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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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명품'은 해마다 5월이면 산 정상부 일대에 가득 피어나는 참꽃이다. 산 일대가 화강암으로 구성된 덕분에 빙하기의 지각 변동에도 무너지지 않고 광활한 고위평탄면을 구성하고 있는 것만도 비슬산의 자랑거리이지만, 이 고위평탄면 일대가 봄이 오면 눈부신 참꽃 군락지로 변하니 정말 대단한 구경거리이다. 일행이 사람 키보다 더 큰 참꽃 군락에 묻혀 보이지 않으니 꽃구경에 이처럼 정신을 잃기란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체험하기 어려운 진귀한 일일 것이다.

비슬산 고위평탄면의 끝자락이 바로 토르 군집이다. 대견사지의 3층석탑이 외로운 그곳 말이다. 그 끝에 비슬산강우관측소가 있다. 이 건물에도 꼭 가보아야 한다. 건물 정상부를 둥글게 원형으로 만들어 온통 유리창으로 장식을 해놓았는데, 이는 이 공공기관이 비슬산 사방 전경을 두루 즐길 수 있는 전망대를 방문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배려의 소산이다. 특히 날씨가 맑은 날 비슬산에 올라 이 전망대에서 사방의 눈요기를 만끽한 다음 저 아득한 아래를 내려다보며 찬 한 잔 마시는 여유는, 참꽃 군락 감상에 이어 다른 어느 곳에서도 맛보기 힘든 '호사'이리라.  

비슬산 정상부에 위치한 이 건물의 꼭대기 층에는 비슬산 일대 사방의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둥그런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공공기관인 이 곳에 들러 잠깐 물도 마시고, 세수도 하고, 전망대에 설치된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여유도 꽤 멋지다.
▲ 비슬산강우관측소 비슬산 정상부에 위치한 이 건물의 꼭대기 층에는 비슬산 일대 사방의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둥그런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공공기관인 이 곳에 들러 잠깐 물도 마시고, 세수도 하고, 전망대에 설치된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여유도 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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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 전경을 보려면 산 속을 헤매어서는 안 된다. 산 속에 들어가면 본래 나무와 숲밖에 못 보는 법이니 그는 당연한 일이다. 게다가 비슬산은 좀 더 특이하다. 팔공산만 해도 여기저기서 그 전경을 구경할 수 있지만 비슬산은 그것도 허락하지 않는다. 아래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전경을 보려면 반드시 초곡산성에 올라야 한다. 물론 가족 단위 답사라면 비슬산 정상까지 올라 세계 최대의 빙하기 암괴류와 토르도 보았고, 참꽃 장관도 즐겼고, 대견사지의 애잔한 삼층석탑도 보았으니 그만하면 만족할 일이지만, 개인 등산객이라면 꼭 초곡산성에 올라 비슬산의 전경을 눈에 담아야 할 것이다. 산을 보지 않고 등산을 마쳤다고 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비슬산의 전경을 꼭 즐기겠다는면 반드시 초곡산성에 올라야 한다. 그 이외의 곳에서는 결코 전경을 볼 수 없다.
▲ 비슬산의 전경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비슬산의 전경을 꼭 즐기겠다는면 반드시 초곡산성에 올라야 한다. 그 이외의 곳에서는 결코 전경을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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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 산자락 하단에는 볼 만한 것들이 많다. 팔공산만큼 많은 보물을 거느리지는 못했지만, 유가사의 일연 문학공원과 영화 '빨간 마후라'의 주인공을 기리는 '유치곤 장군 호국기념관'은  비슬산 아닌 곳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진귀한 학습답사지이다. 또 용연사에 있는 보물 석조계단도 불교신자에게는 특히 소중한 문화유산일 것이고, 임진왜란이 남긴 사효굴 또한 교육적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뜻깊은 답사지로 추천할 만하다.

비슬산,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세계 최대의 빙하기 암괴류를 지닌 곳이다. 엄청난 참꽃 군락을 자랑한다. 충과 효를 기리는 '빨간 마후라' 기념관과 사효굴이 있다. 사방 아득한 곳까지 두루 볼 수 있는 비슬산강우관측소 전망대도 있다. 게다가 누구든지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포장된 임도가 마련되어 있으니 어찌 가족 단위 답사지로 강력히 추천하지 않겠는가.

팔공산 자락 동수대전에서 견훤에게 대패한 왕건이 숨어 지냈다는 앞산 정상부 턱밑의 왕굴.
▲ 앞산의 왕굴 팔공산 자락 동수대전에서 견훤에게 대패한 왕건이 숨어 지냈다는 앞산 정상부 턱밑의 왕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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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과 비슬산 이외에도 분지인 대구에는 산이 많다. 물론 그 산들은 향산, 도덕산 등과 같이 독립된 봉우리를 유지하고 있어 '봉'에 그치지 않고 '산'의 이름을 얻었지만, 그래도 높이가 얕아 전국적 산이라고 말할 정도는 안 된다. 수성못 뒤 법이산, 성터 윤곽을 아직 잘 보유하고 있는 칠곡의 함지산 등도 구민들이 사랑하는 운동장소이기는 하지만, 대구를 대표할 만한 명품으로 추천하면 지나친 과장이 될 것이다.

지리적 위치와 평이한 높이 덕분에 팔공산과 비슬산보다 더 많은 등산객을 유치하는 앞산만 해도 그렇다. 앞산의 안일사가 현판에 '비슬산 안일사'라고 표기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앞산은 그 단독으로 산이라기 보다는 비슬산의 한 봉우리라고 보아야 마땅하다.

그런데 앞산에는 '왕굴'이 있다 팔공산 자락 왕산 아래 지묘동에서 견훤군에 죽을 고비를 넘긴 왕건이 반야월 일대를 거쳐 앞산까지 도망쳐 와서 숨었던 곳이다. 안일사, 은적사, 은적사 왕굴 등에 잠시 숨었다가 그보다 더 안전한 위쪽으로 올라 앞산 정상부 턱밑의 왕굴에 은닉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즉, 왕굴은 앞산의 대표적 역사유적다. 앞산을 오른다면 반드시 이 왕굴을 한번은 찾아야 한다. 그래야 앞산과 역사에 대한 예의를 다했다 할 것이기 때문이다.

비 그친 뒤 앞산 정상부에서 바라본 청룡산 방면의 풍경. 앞산을 출발한 등산객이 저 산을 넘어 계속 걸으면 비슬상 정상에 닿는다. 바로 비슬산 일주로를 걸은 것이다.
 비 그친 뒤 앞산 정상부에서 바라본 청룡산 방면의 풍경. 앞산을 출발한 등산객이 저 산을 넘어 계속 걸으면 비슬상 정상에 닿는다. 바로 비슬산 일주로를 걸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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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팔공산, #비슬산, #왕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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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한인애국단><의열단><대한광복회><딸아, 울지 마라><백령도> 등과 역사기행서 <전국 임진왜란 유적 답사여행 총서(전 10권)>, <대구 독립운동유적 100곳 답사여행(2019 대구시 선정 '올해의 책')>, <삼국사기로 떠나는 경주여행>,<김유신과 떠나는 삼국여행> 등을 저술했고, 대구시 교육위원, 중고교 교사와 대학강사로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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