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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공원-갑천 사전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성태현 씨의 작품 '진객-부채꼬리바위딱새'.
 월평공원-갑천 사전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성태현 씨의 작품 '진객-부채꼬리바위딱새'.
ⓒ 성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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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작 홍성찬 씨의 '아름다운 강산'. 월평공원 관통도로 건설로 파헤쳐진 월평공원과 갑천 구간을 사진에 담고 있다.
 가작 홍성찬 씨의 '아름다운 강산'. 월평공원 관통도로 건설로 파헤쳐진 월평공원과 갑천 구간을 사진에 담고 있다.
ⓒ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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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심의 허파로 불리는 '월평공원과 갑천'을 지키기 위해 활동해 온 시민대책위원회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사진을 공모하여 시상한 뒤,대전시청에 전시를 시작했다.

'월평공원 갑천지키기 시민대책위원회'와 '월평공원 갑천 사진전 준비위원회'는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약 40여 일 동안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월평공원과 갑천의 환경· 사람·생태를 주제로 한 사진을 공모했다.

그 결과 총 86점의 사진이 접수됐고,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1점, 가작 5점, 입선 30점 등 총 38점의 사진을 선정했다. 또한 여기에 후원 작품 12점을 포함시켜 모두 50점을 29일 오후 2시부터 31일 까지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또한 오는 9월 19일부터 23일까지는 대전도시철도 대전역에서 2차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 도안신도시의 개발로 대전 도심의 한 가운데 자리하게 된 생태섬 월평공원과 갑천은 천연기념물과 법적보호종 등이 대규모로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에서는 월평공원과 갑천에서 발견된 각종 동식물, 그리고 우수한 자연환경 등이 아름다운 작품사진으로 담겨졌다.

반면, 현재 구도심과 도안신도시를 잇기 위해 공사 중에 있는 동서대로 터널공사, 월평공원관통도로 공사로 인해 파괴되어지고 있는 월평공원과 갑천의 슬픈 모습도 고스라니 담겨있다.

대책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월평공원과 갑천의 우수한 생태환경을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월평공원과 갑천지키기에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진객-부채꼬리바위딱새'를 출품해 대상을 차지한 성태현 씨가 상을 받고 있다.
 '진객-부채꼬리바위딱새'를 출품해 대상을 차지한 성태현 씨가 상을 받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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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개막된 월평공원-갑천 사진전시회에서 정천귀 월평공원-갑천지키기 시민대책위 운영위원장이 수상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 부터 최우수상 '우미정-풀숲의 아이들', 대상 '성태현-진객:부채꼬리바위딱새', 우수상 '신옥균-아름다운 월평공원').
 29일 오후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개막된 월평공원-갑천 사진전시회에서 정천귀 월평공원-갑천지키기 시민대책위 운영위원장이 수상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 부터 최우수상 '우미정-풀숲의 아이들', 대상 '성태현-진객:부채꼬리바위딱새', 우수상 '신옥균-아름다운 월평공원').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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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막식에서는 '진객-부채꼬리바위딱새'를 출품해 대상을 차지한 성태현씨를 비롯한 최우수상(우미정-풀숲의 아이들)과 우수상(신옥균-아름다운 월평공원), 가작, 입선작 등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대상을 수상한 성태현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인간중심의 사고방식이 자연을 파괴함은 물론, 결국은 인간의 삶까지도 위태롭게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러한 사진전시회를 통해 아름다운 월평공원과 갑천을 지키는 일에 더 많은 시민들이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천귀 월평공원-갑천지키기 시민대책위 운영위원장도 "월평공원과 갑천을 지키는 길은 시민 모두가 함께 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사진을 통해 이토록 아름다운 우리의 공원, 우리의 하천은 보면서 더 많은 시민들이 월평공원과 갑천 지키기에 함께 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태그:#월평공원, #부채꼬리바위딱새, #갑천, #도안신도시, #월평공원관통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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