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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패배하자 극우세력들은 이번 주민투표 정국에서 거의 침묵으로 일관한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특히 <월간조선> 전 대표인 조갑제씨는 24일 오후 자기 누리집인 <조갑제 닷컴>에 '시민의 분노로 한나라당과 박근혜 기득권 체제를 부숴버려야!'는 자극적인 제목 글을 통해 맹비난했다.

 

조씨는 "8.24 서울시 주민투표는 형식상으론 오세훈 서울시장의 패배로 끝났으나 진정한 패자는 한나라당과 박근혜 전 대표"라며 한나라당과 박근혜 의원이 패자라고 규정하고, "오 시장은 이번 패배로 서울시장직을 잃게 되었지만 '보수층의 젊은 스타'가 됨으로써 전도가 밝아졌다"고 했다.

 

조갑제 "박근혜는 비겁하고 경악 그 자체"

 

그는 이어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은 "보수핵심세력"으로 "이들이 한나라당과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하여 느끼는 배신감이 폭발하면 한나라당의 존립이 위태로워질 것이고, 박 대표 독주의 대선구도는 근본적으로 흔들릴 것"이라면서 이번에 투표해 참여한 사람들이 박근혜 의원에게 등을 돌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조씨는 "보수적, 반당적 배신행위에 앞장 선 것은 박근혜 의원의 측근들이었다"며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수호하려는 자유진영(우파)의 입장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태가 있었다"고 박근혜 의원과 측근들에 대한 배신감을 과감없이 드러냈다.

 

그러면서 "야당 및 종북 좌파 세력이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투표 거부 선동을 벌이는 데 대하여 한나라당, 특히 박근혜 의원이 보여준 무기력하고 비겁한 침묵은 경악 그 자체였다"며 박 의원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았다.

 

박근혜 의원에 대한 배신감과 원색적 비난을 드러낸 조씨는 "오늘 투표에 참여한 '행동하는 시민들'이 결심하면 8.24 패배는 대한민국 세력의 살 길을 마련한 역사적 전기로 기록될 것"이라며 "8.24 투표자 215만 7772명이 바로 변화의 주체세력이 되어야 한다. 215만이 결심하면 역사를 바꾼다. 예수의 열두 제자, 이순신의 상유십이척이 그랬듯이"라고 해 한나라당이 아닌 보수우익 정당을 예고했다.

 

조영환 "박근혜는 웰빙족 상징"

 

극우매체인 <올인코리아> 조영환 편집장은 25일 올린 '한줌의 좌익에 휘둘린 거대한 한나라당'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열매는 박근혜가 따먹고 힘든 고생을 오세훈 혼자 하라'는 박근혜의 정치의식이 한나라당 웰빙족들의 망할 근성을 잘 대변한다"며 한나라당과 박근혜 의원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면서 "불리하면 숨고, 유리하면 튀어나오고, 특히 적대적 집단의 도우미 노릇을 하는 박근혜를 아군은 물론이고 적군인들 진정으로 좋아하겠는가? 박근혜는 한나라당의 신의 없고 분열적인 웰빙족들의 상징"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지만원 "박근혜는 절대로 대통령 못 된다!"

 

지만원씨는 지난 24일 <지만원시스템클럽>에 쓴 '박근혜는 절대로 대통령 못 된다!'는 제목의 글에서 "오늘 박근혜는 정통 애국세력을 배신했고, 서울시민 25%를 배신했다. 아마도 이 25%는 이 시간 이후 박근혜를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에 대한 배신자로 낙인찍고 성토할 것"이라며 보수세력인 박근혜를 배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그:#조갑제, #박근혜, #지만원,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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