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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소방서장이 박연수 소방청장이 진행중인 '화재와의 전쟁'을 실적주의, 허위보고 사례로 비판해 논란이 있는 가운데, 청장이 아닌 이기환 차장이 돌연 사표를 냈다.

소방청 '이기환'차장이 돌연 사표를 던졌다.
 소방청 '이기환'차장이 돌연 사표를 던졌다.
ⓒ 119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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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환 차장은 박 청장을 제외하고 청내 가장 높은 직위에 있는 소방관으로,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이기환 차장은 18일에 퇴직신청을 하면서 연가 중인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화재와의 전쟁을 비판한 류충 음성소방서장이 사표를 낸 이후, 이기환 소방청 차장마저 동반 사표를 내게 돼, 소방조직 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번 사의 표명과 관련해 이기환 차장과 직접 통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소방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화재와의 전쟁'과 관련해 각종 언론 홍보를 하고 직접 인터뷰를 한것은 박연수 청장 본인인데, 이를 소방관 차장인 이기환 차장에게 책임을 전가해 압력을 가한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면서 "류충 서장에 이어 이기환 차장까지 소방관들이 연이어 사표를 내야 하는 현실에 한이 맺힌다"고 했다.

류충 서장의 '정책비판'과 '소방청장의 소방관화'를 지지하는 소방관들의 서명이 400명을 넘어섰고, 하위직 소방관 모임인 소방발전협의회는 <한겨레>에 이에 대한 성명서까지 낸 상태에 고위직 소방관들이 연이어 사표를 던져, 소방가는 출렁이고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119매거진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소방청, #소방관, #박연수, #화재와의전쟁, #류충음성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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