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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세티 프리미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출시에 이어 알페온 출시로 판매량에 호조를 보이고 있는 GM대우가 채권단에 대출금을 상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일 GM대우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하 산은) 등에 따르면, 채권금융회사들은 6일 도래하는 GM대우 대출금 만기(Credit Line)를 12일까지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GM대우는 채권단으로부터 대출한 1조 3762억원 중 올해 4월 2500억원을 상환함에 따라 1조 1262억원을 2014년 10월까지 4년 동안 분할 상환하면 된다.

 

산은 관계자는 "채권단은 GM 측과의 협상기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대출 만기를 추가로 연기키로 했다"며 "GM대우 측에서 언론 보도에 대해 민감하게 대응해 더 이상의 언급은 어렵다"고 밝혔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GM과 협상을 위해 GM대우의 대출금 만기를 지난 4월부터 1개월 단위로 몇 차례 연장해왔다.

 

산은 측은 2대 주주로서 가졌던 '특별결의 비토권'과 '이사 3인 추천권'을 다시 GM대우 측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은은 지난해 10월 GM대우가 4912억원을 유상 증자함에 따라 지분이 29%에서 17%로 줄어들면서 비토권과 이사 추천권을 모두 상실했다.

 

또한 산은은 GM대우에 대해 지난해부터 요구한 ▲라이선스 소유권 이전 ▲장기 생산물량 보장 ▲최고재무책임자 파견 등 경영참여 보장 등을 GM 측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GM 측이 기술소유권 이전 등에 대해 거부 입장을 계속 밝혀, 이사 추천권 부활, 재무 책임자 파견 등을 수용하는 선에서 타협점이 나올 것을 예상되고 있다.

 

GM 측에서 채권단으로부터 대출받은 1조 1262억원 전체를 일시불로 상환하기에는 재정적 부담이 많을 것으로 보여, 산은 측의 요구 사항 중 일부를 수용하지 않겠냐는 분석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GM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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