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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었던 경상남도지사 선거에서 야권단일후보인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방송3사 출구조사(예측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오후 6시 KBS·MBC·SBS는 김두관 후보가 51.3%, 이달곤 후보가 48.5%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남지역 전체 투표율은 61.9%를 보였다.

 

방송사의 출구조사 발표가 있기 전부터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 안팎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김 후보는 부인 채정자씨와 함께 선거사무소에 나와 방송사 출구조사를 지켜보았다.

 

이 후보는 예측조사가 나온 뒤 방송사와 인터뷰를 통해 "도민들께서 변화를 선택했다고 본다. 오차범위 내에 있지만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선거사무소에는 야권후보 단일화를 이루어낸 희망자치만들기경남연대와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경남도당 관계자들이 나와 있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과 강병기 전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이봉수 국민참여당 경남도당 위원장, 허성무 전 청와대 비서관, 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대표, 이병하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 박민웅 전농 부경연맹 의장, 신석규 마창진환경연합 의장, 김천욱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이경희 경남진보연합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환호하면 '김두관'을 연호했다. 또 방송에서 다른 광역단체장 선거 예측조사 결과가 나오자 환호하기도 했다.

 

김 후보 사무소 앞 도로에는 많은 사람들이 차량에 설치된 대형모니터를 통해 각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 앞에는 "지역주의 벽에 도전하는 또 하나의 바보 김두관을 지지합니다"고 쓴 대형펼침막이 있다.

 

한편 이달곤 후보는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 뒤 방송과 한 인터뷰를 통해 "도민 여러분의 심판을 마지막까지 기다리겠다"며 "인지도가 낮아 선거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박빙 접전이 예상되었다"고 말했다.

 


태그:#경남지사 선거, #김두관 후보, #이달곤 후보, #야권단일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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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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