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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운동기간 첫날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이 대규모 세몰이에 나섰다.

 

자유선진당은 20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대전지역 출마자 합동 거리 유세'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와 5개 구청장 후보, 시·구의원 후보, 선거운동원, 당원, 지지자 등 40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이회창 대표가 직접 참석했으며 중앙당에서도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해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참석자들은 자유선진당의 기호인 '3'자가 새겨진 파란색 상의와 모자 등을 착용하고 율동과 구호를 함께 따라했다.

 

염홍철 "대전의 한나라당 무능정부 교체해야"

 

이날 가장 먼저 연사로 나선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는 "우리는 지금 6·2 지방선거에서 자유선진당의 압승을 다짐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세 가지를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후보가 내세운 세 가지는 '세종시 수정안'과 '이명박 정부의 실정', 그리고 '수도권과 대기업 위주 정책 및 지방고사 정책, 충청홀대' 등이다.

 

염 후보는 여기에 더해 "이번 선거에서는 대전의 한나라당 무능정부를 반드시 심판하고, 교체해 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5대 국책사업을 모두 빼앗기고, 도로 한가운데 나무만 심고, 수십억 들여 자전거도로나 만드는 이런 시장과 구청장들을 모두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회창 대표가 단위에 섰다. 이 대표는 우선 천안함 조사 결과발표를 언급하며 "국가안보에 무능한 정권,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정권에게 나라와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면서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세력, 미래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세력은 오직 자유선진당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6월 2일은 한나라당의 세종시 폐기에 대해 심판하는 날이다, 따끔한 매로 한나라당 정권에게 여러분의 심판을 내려야 한다"면서 "그 매가 바로 자유선진당의 기호 3번 염홍철을 압도적으로 시장에 당선시켜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선택 대전시당위원장은 '충청홀대'를 꺼내들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충청홀대세력과 충청옹호세력의 한판 승부가 될 것"이라며 "과연 어느 당이 충청을 위해 싸워왔고, 땀을 흘려왔는지를 분별해서 표로서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재선, 박성효 겨냥 "못난 강아지는 퇴출시켜야"

 

이재선 의원은 박성효 한나라당 대전시장 후보를 공격하고 나섰다. 그는 "능력 있고 경륜 있는 사람을 시장으로 뽑아야 하겠나, 아니면 5대0(국책사업 실패 횟수)으로 실패한 사람을 시장으로 뽑아야 하겠느냐"면서 "정부여당 소속으로 시장을 하면서도 단 한 개의 국책사업도 못 가져온 사람은 박살을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또 "옛말에 '못된 강아지 신발짝부터 물고 다닌다'는 말이 있다, 지금 박성효 후보가 선거에서 질 것 같으니까 선거공보에 선거법에 위반되는 말을 넣어서 공보를 돌리지도 못할 형편에 처했다"면서 "그런 악랄하고 못난 강아지는 퇴출시켜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한편, 이날 합동유세에서 참석자들은 '대전의 힘을 보여주자! 대전의 힘!'이라는 구호와 함께 박성효 후보를 지칭한 '뻥새', '5대0'이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태그:#자유선진당, #합동유세, #염홍철, #이재선, #이회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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