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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명 연예인의 자살에 빠지고 않고 나오는 원인이 바로 우울증이다. 정신과의 감기라고 불릴 만큼 우리 일상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우울증. 이에 대한 원인과 예방책을 알리기 위한 공개강좌가 열렸다.

강남구정신보건센터 주최로 13일 서울의료원에서 열린 공개강좌에서 서울의료원 정신과 장용이 과장은 "우울증상과 우울증은 차이가 있다. 우울한 기분이 드는 증상은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고 신체질환이나 다른 질환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지만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이 일정한 수준 이상 지속될 때 나타나는 병"이라며 "일정한 수준은 질적으로 상태가 심해 일상생활을 하기 힘든 정도이고 양적으로는 우울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우울증"이라고 설명했다.

장 과장은 "우리나라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평균 5%정도이지만 우리나라의 문화적인 차이 때문에 감춰져 있는 부분이 많고 본인 스스로 알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여자가 남자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우울증 진단으로는 ▲거의 하루 종일 우울한 느낌 ▲대부분 일상생활에서 흥미나 즐거움 상실 ▲체중이나 식욕의 감소나 증가 ▲수면의 어려움이나 반대로 지나친 수면 ▲초조나 안절부절 아니면 축 쳐지고 늘어짐 ▲피로감 또는 에너지의 감퇴 ▲스스로 가치가 없다는 느낌 또는 과도한 죄책감 ▲생각하거나 집중하거나 어떤 결정을 내리기 어려움 ▲죽음에 대한 반복적 생각이나 자살계획이나 시도 등의 증상 중 적어도 5개 이상이 2주 이상 거의 매일 지속되면 우울증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장 과장은 "현재 우울증 치료에는 다양한 치료약물과 치료방법들이 사용되고 있다"며 "약물치료를 하면 우울증의 증상과 기간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지만 재발을 막기 위한 유지치료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우울증을 가진 사람과 함게 살면서 돌본다는 것은 당신의 삶을 힘들게 하고 스트레스에 빠지게 할 수 있다"며 "가족들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서로 도울 수 있어야 하고 가족끼리 서로 비난하거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우울증 환자 가족의 역할 중요성을 강조했다.

위 검진표는 우울증 환자의 다양한 신체 통증들 중에서 본인이 어떤 통증을, 어느 정도 느끼는지 알아보는 자가진단표다. 우울증점수가 15점 이상인 경우, 우울증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신체증상 및 통증은 우울증과 관련이 높다.
또한 우울증점수가 9~14점이고 신체증상점수 10점 이상, 통증점수 6점 이상인 경우 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다.
 위 검진표는 우울증 환자의 다양한 신체 통증들 중에서 본인이 어떤 통증을, 어느 정도 느끼는지 알아보는 자가진단표다. 우울증점수가 15점 이상인 경우, 우울증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신체증상 및 통증은 우울증과 관련이 높다. 또한 우울증점수가 9~14점이고 신체증상점수 10점 이상, 통증점수 6점 이상인 경우 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다.
ⓒ 강남구정신보건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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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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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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