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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섭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위원장이 시민참여경선을 통해 야5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자고 제안했다.

 

안 위원장은 2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반이명박 선거연대에 시민들이 관심 갖고 참여하는 시민경선방식을 제안한다"면서 "경선 방식에서도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알려내자"고 호소했다.

 

경기도지사 후보 야권 단일화의 3대 원칙 : '공개', '참여', '적합한 인물'

'시민참여경선'에 대해 안 위원장은 "각 정당과 구별되는 제3의 시민기구가 선거관리기구가 되고, 민주진보세력의 후보가 출마해 적정 규모의 경기도 유권자가 선거인단으로 참여해서 한 번에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를 실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경기도민이 알 수 있도록 '공개'된 상태에서, 도민의 '직접 참여'로 야권연대에 '적합한 인물'로 선출하자고 하면서 후보 단일화의 3대 원칙을 '공개', '참여', '적합한 인물'로 제시했다.

제3의 선거관리기구와 관련, 안 위원장은 "현재 결성돼 있는 '6.2경기지방자치희망연대'가 하면 된다"면서 "경기도내에서 최소 10만명의 선거인단을 31개 시군 인구비율에 따라 일정기간 인터넷으로 모집하자"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안 위원장은 경기도내 진보민주진영 반이명박 선거연대의 조속한 실현과 진보신당의 협상 복귀도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지난 16일 민주노동당과 야4당, 시민사회진영이 '5+4협상회의'를 통해 공동정책을 통한 가치연대, 호혜의 원칙 등 반이명박-한나라당 선거연대를 합의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진보신장이 결렬선언은 아니지만 협상안 거부 의사를 밝히고 퇴장했으며, 이어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도 협상안 추인을 거부한 상태"라며 양당의 협조를 호소했다.

 

반이명박 선거연대 조속한 실현과 진보신당의 협상 복귀 촉구

 

우선 안 위원장은 "5+4 잠정합의안이 민주당만 많은 양보를 한 것처럼 생각하는 건 옳지 않다"면서 "이번 합의안이 추인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경기도 협상에도 더 적극 나설 것을 정중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진보신당에 대해서도 안 위원장은 "같은 진보정당으로써 그 어려움을 이해하고 한다"면서 "진보신당이 정말 이기는 선거를 바라신다면 한 발 떨어져 평가하는 방식으로 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함께 참여해 희망을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아울러 안 위원장은 야당의 도지사 후보들끼리 상대 후보에 대한 정치적 비난과 비판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어떤 후보가 되더라도 서로 마음을 모으고 공동의 선거운동이 필요하기에 서로 상처를 주는 방식이어서는 안 된다"면서 "자신의 강점과 정책을 부각시키고, 자신이 왜 이명박 정권 심판의 적임자인지 알리는 방식으로 후보단일화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김문수 경기지사가 21일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야당 쪽에서는 민주당의 김진표 의원, 이종걸 의원,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전 장관, 민주노동당의 안동섭 도당 위원장, 진보신당의 심상정 전 대표 등 5명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수원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경기도지사, #6.2지방선거, #안동섭,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후보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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