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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으로 노사갈등의 아픔을 겪은 쌍용자동차가 자동차 생산을 재개하고 나선 가운데 안양시가 앞으로 구입하는 관용차량에 대해 쌍용자동차를 우선적으로 구매하고 기관단체에도 이를 권장하기로 하는 등 쌍용자동차 판매촉진에 발벗고 나서 관심을 끌고있다.

 

안양시에 따르면 이필운 안양시장은 지난 25일 오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방문, 박영태 공동관리인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와 같은 사항을 전달하고, 안양시민을 대상으로도 쌍용차 구매운동을 전개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시장은 쌍용차 방문에서 "금번의 난관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한단계 성숙해진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안에 안정을 되찾고,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쌍용차의 회생노력과 차량 판매촉진에 성심성의껏 협력할 것임을 거듭 전했다.

 

이에 쌍용자동차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경영정상화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변화된 모습으로 고객 신뢰회복에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회사를 직접 방문해 관심을 보여준데 대해 이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쌍용자동차 방문에는 박찬호 안양상공회의소 회장, 박정례 안양시여성단체협의회장, 김상겸 경기도중소기업협의회 안양시지회장, 김용목 한국노총 경기중부지역지부의장, 조병철 안양시노동조합협의회장 등 6명 인사가 함께 동참해 힘찬 약진을 당부했다.

 

 

한편 쌍용자동차 공장을 찾았던 안양시 관계 공무원은 "쌍용자동차 공장안 생산라인에서는 우렁찬 기계소리와 함께 기계들이 쉴새 없이 돌아갔으며 직원들 역시 바쁘게 움직이고 있어 파업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모습으로 재도약을 위해 애쓰고 있었다"고 전했다.

 

쌍용자동차는 전국 각 지점에서 받아놓은 주문 물량과 해외 수출 물량 맞추기 위해서 잔업, 특근을 통해 최대 생산을 하고 있는 상태로 생산라인 가동율은 현재 85% 정도로 지난 13일 첫 완성차 생산 이후 지금까지 1500대가 생산됐고 300대가 넘게 판매됐다.

 

하지만 협력업체의 자금난으로 일부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겼고, 신차 개발자금이 없어 C200생산라인은 멈춰 있어 정상 궤도를 찾아가고 있지만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


태그:#쌍용자동차, #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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