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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거한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분향소가 부산과 경남지역 곳곳에 설치된다.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는 국무회의 의결 과정을 거친 뒤 국민장 기간 동안 지역 1곳에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시민사회단체와 야당도 분향소를 설치한다.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와 민주공원은 19일 부산 민주공원 안에 분향소를 설치해 장례절차 동안 운영하기로 했다. 민주공원은 18일 오후 인터넷 홈페이지에 '추모 창'을 만들어 추모의 글을 올릴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화 투쟁과 인권신장, 한반도 평화 조성에 크게 이바지한 뜻을 기리고 민주공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리며 애도의 뜻을 표하고자 하는 부산시민들을 위해 분향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경남도청 행정과 관계자는 "의전 절차에 보면, 전직 대통령께서 서거하면 국무회의를 해서 유족과 협의해 국민장이 결정되면 광역시․도마다 1곳에 분향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면서 "임시국무회의를 연다고 하니 결정되는 대로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 경남도청에 분향소를 설치했는데, 당시 6000여명이 조문했다. 부산시를 비롯한 광역 자치단체들도 국무회의 결정에 따라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민주당 경남도당과 부산시당도 분향소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 경남도당 하귀남 대변인은 "향후 추모일정과 분향소 설치와 관련하여 중앙당과 협의 중에 있다"면서 "분향소는 민주당 경남도당 안에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태그:#김대중 대통령 서거, #민주공원, #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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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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