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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국 관련 이야기는 아니지만 달착륙 40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그리고 사실 굉장히 멋진 일이기 때문에 우주에 관련된 얘길 하나 해보려 합니다!

레코드 라벨, 메가스토어 체인과 독자적 콜라 제품을 내놓은 버진(Virgin)이 이제 우리를 우주 여행으로 초대합니다! 맞아요, "백만장자가 되는 가장 빠른 방법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억만장자로 시작해서 항공회사를 하나 내시면 됩니다"라고 대답한 걸로 유명한 리처드 브랜슨의 새로운 사업안입니다: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 세계 최초의 투어 우주선입니다! (버진 에어에서 실패하면서 배운 교훈이 여기에서도 적용될지 궁금하네요.)

사실 버진의 우주 왕복선은 이미 다 완성이 되어서, 현재는 최종 테스트 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회사에서 아주 자신있게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경험!"이라고 칭하는 이 투어 티켓은 이미 구입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그 문구, 제 생각엔 기대치를 꽤 높게 잡은 것 같은데요.

꽤 근사해 보이지 않나요? 왕복선은 발진되기 전에 쌍둥이 모선에 의해 일정 고도까지 운반됩니다.
 꽤 근사해 보이지 않나요? 왕복선은 발진되기 전에 쌍둥이 모선에 의해 일정 고도까지 운반됩니다.
ⓒ 버진 갤럭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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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우주선에 착석하기 전에 3일간의 예비 비행 트레이닝을 거쳐야 하는데, 이 트레이닝엔 회원간의 단결 훈련도 포함되어 있답니다(한국에선 멤버십 트레이닝이란 뜻에서 MT라고 부르는 것이지만, 여기선 음주는 빠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쌍둥이 모선이 왕복선을 분리시키면 왕복선은 재래식 로켓처럼 스스로 시속 4000km에 가까운 속도까지 가속을 하게 됩니다.

대기권 밖에서 분리된 우주 왕복선
 대기권 밖에서 분리된 우주 왕복선
ⓒ 버진 갤럭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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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당연히 출발장소는 기존의 어떤 공항도 아닙니다. 발진은 뉴멕시코에 위치한 버진 갤럭틱 전용의 새로운 우주 기지입니다. 사진을 봐주세요, 참 그럴듯 하죠...달의 뒷면에 존재한다던 외계인 기지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 아닌가요?

푸른 빛으로 특별히 공상과학의 느낌을 주었습니다~
▲ 우주 기지 푸른 빛으로 특별히 공상과학의 느낌을 주었습니다~
ⓒ 버진 갤럭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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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발사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늦어도 내년이나 후년 안으로 이뤄질 것 같습니다. 아무튼 어떤 경우에도 말씀드렸듯이, 티켓은 이미 팔리고 있고 이쯤에서 나올 유일한 질문은 '얼마냐?'는 것인데요… 음… 20만 달러(약 2억 5천만 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 비싸지 않다고요? 그럼 버진 갤럭틱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 장 구매하세요.

버진 갤럭틱 홈페이지: www.virgingalactic.com

덧붙이는 글 | 마티아스 슈페히트 기자는 독일에서 태어나 10여 년 전 첫 방한한 후 거의 매년 한국에 오다가 2006년 서울로 이주했다. 독일 유러피안 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영학 학위를 2008년엔 연세대에서 MBA를 취득했다. 그 후 서울에서 '스텔렌스 인터내셔널(www.stelence.co.kr)'을 설립하여 유럽 라이프스타일 제품 등을 수입판매 중이다. 최근 한국에서의 경험을 쓰기 시작한 개인 블로그는 http://underneaththewater.tistory.com/이다.



태그:#VIRGIN, #GALACTIC, #우주선, #버진, #갤럭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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