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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와 볶음, 수육, 국물이 있는 요리까지 다양하게 할 수 있는 부위가 앞다리살이다.
뒷다리살에 비해서 씹히는 식감도 부드럽다. 가격도 뒷다리살에 비해서는 조금 비싸지만 삼겹살의 반값 정도로 큰 부담이 없다. 마침 할인판매를 하는 곳이 있기에 살코기 부분으로 한 덩어리를 사왔다.100g당 750원, 넉넉히 샀는데도 1만원이 넘지 않았고 일주일간 매일 다양한 고기맛을 봤다.

돼지갈비식당에서 갈비를 먹을 때 고기에 갈비뼈가 없는 곳이 많다. 갈비를 주문했으면 갈비살임을 증명해주는 뼈가 붙어 있어야 할텐데 뼈가 붙은 갈비살은 2-3개정도 보이고 나머지는 살코기로만 나온다. 어차피 뼈는 먹지 못하니 친절하게 뼈를 발라주셨을까?

없는 뼈도 붙여서 팔고 있는데 그럴리는 없다. 뼈가 없는 갈비고기는 십중팔구 '앞다리살'이다. 갈비살이 아니라면 갈비라는 이름 대신에 '앞다리살 양념구이'라고 표시를 하는 것은 어떨까. 그만큼 앞다리살이 돼지갈비로 내놓을만큼 고기맛이 좋다는것으로 생각하자.


매콤한 고추장양념의 제육볶음은 술안주는 물론 반찬으로도 맛있다. 남은 양념에 볶음밥은 꼭 먹어줘야 한다. 해물류를 함께 넣어도 아주 맛있다. 고기는 충분히 익어햐 하기 때문에 먼저 소금, 간장, 후추, 고추가루로 밑간을 하고 볶는다. 냄새제거를 위해 설날에 남은 청주를 넣어줬다. 고기가 익었으면 양배추와 준비된 야채를 넣고 오징어 같은 해산물도 같이 넣은 후에 고추장을  넣고 익혀주면 된다. 야채와 해산물은 너무 오래 익히지 않는 것이 맛도 좋더라.

남은 고기는 잡채와 카레에 넣을 것만 남겨두고 모두 간장양념을 했다. 진간장과 후추, 설탕, 청주를 넣어주고 고기에는 칼집도 만들어서 고루 양념이 숙성될 수 있도록 하고 냉장고에서 이틀간 숙성 시켰다. 간장양념을 해두면 다양한 요리를 할 수가 있는데 고추장 대신에 간장제육볶음도 괜찮고 불판에서 구우면 갈비맛을 느낄 수도 있으며 무와 물을 적당히 넣은 후 간장양념된 고기를 넣고 청량고추, 대파, 다진마늘과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면 시원한 돼지무우국이 된다.


태그:#돼지, #갈비, #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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