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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명지휘자 토스카니니가 '천사의 소리'라 극찬한 '빈 소년합창단'이 2009년 새해 한국을 찾아 전국을 순회하며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계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국내에서도 CF음악 등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오스트리아 빈 소년합창단은 1월 내한, 군포시에서 첫 무대에 올라 아리랑을 비롯해 13세기 그레고리 성가와 세계 민요 등 멋진 하모니와 희망찬 메시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군포문화예술회관은 "새해를 시작하는 첫 공연 무대로 '빈 소년합창단'이 내한해 전국을 순회하는 공연의 첫번째 무대를 다음달 10일 저녁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마련했다"면서 "가족들과 함께 맑고 순수한 영혼의 목소리를 감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오프닝으로 시작되는 이날 공연에서는 중세 교회음악에서부터 최신 팝을 비롯, 우리 음악 아리랑과 한국 팬들로부터 직접 추천 받은 레퍼토리 등 2009년을 맑은 목소리로 채워줄 예정으로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날 공연에 앞서 빈 소년합창단은 오후 4시 20분부터 1시간 동안 문예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세종국악관현악단(단장 박호성)의 진행으로 한국 어린이들과 함께 국악기 체험과 국악감상 및 기념촬영도 하며 추억의 기회도 마련한다.

 

군포문화예술회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관람권을 예매하고,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에 '공연 기대평'을 남겨준 초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추첨해 25명을 선정, 빈 소년 합창단원과 함께 국악체험 및 기념촬영 기회를 줄 예정을 1월 5일 발표한다.

 

군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빈 소년 합창단은 10~14세 소년 100여명이 4개 팀으로 활동하는데 팀마다 모차르트, 슈베르트, 하이든, 브루크너 등 합창단과 인연을 맺었던 작곡가 이름이 붙어있으며 이번 공연에는 슈베르트팀 25명이 참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빈 소년합창단은 군포에서의 첫 내한 공연을 시작으로 1월 11일 부산 울숙도문화회관, 15일 성남아트센터, 17일 고양 어울림누림, 20일 용인 여성회관, 21일 서울 예술의전당,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등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한편 빈 소년합창단은 500년 전통의 문화외교사절단이다. 세계적 작곡가 슈베르트와 하이든이 활동했으며 베토벤이 직접 반주를 하고 바그너, 리스트, 요한 스트라우스 등이 자신의 곡을 헌정하기도 한 합창단으로 1948년 이후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잇고 있다.

덧붙이는 글 |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의 공연 관람료는 서울 에술의전당 및 세종문회관 공연에 비해 비교적 저렴해 3만원~5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031-390-3501~6)로 문의하면 된다.


태그:#군포, #빈소년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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