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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개혁시민연대(언론연대)는 1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에 지난 10월 2일 YTN '뉴스오늘 4부'의 파행 편성과 관련, 심의요청서를 제출했다. 심의요청서에는 구본홍 YTN 사장과 이홍렬 당시 보도국장 직무대행, 정영근 편집부국장에 대한 징계 요구도 포함되어 있다. 

 

YTN은 지난 10월 2일 서울시와 공동주최한 환경조경박람회 '랜덱스 2008'을 방송하면서 임의로 편성시간을 연장해 노조의 반발을 샀다. "구본홍 사장의 인사말까지 생중계에 담느라 예정된 편성시간을 넘기면서까지 연장 방송했다" "'랜덱스 사장 인사말 생중계'는 이례적인 일로 방송의 공적 기능을 사유화한 것"이란 지적이었다.

 

언론연대는 "YTN 사원들의 블랙투쟁에 대해 '사과명령'을 내린 방통심의위의 기준대로 한다면, 자사 신임사장 알리기를 위해 자행된 변칙적, 파행편성이야말로 방송의 공적책임을 더욱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며 방송의 품위와 시청자에 대한 예의도 저버린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동안 방통심의위는 조중동 광고기업 불매운동 게시물에 대한 '삭제권고', MBC <PD수첩>에 대한 '시청자 사과명령' 등 정권의 입맛에 맞는 결정으로 일관했다"면서 "이명박 정권의 '정치심의' 기관이란 오명을 얻은 방통심의위가 '뉴스오늘 4부' 파행 방송에 대해서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언론연대 , #YTN, #방통심의위, #박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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