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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고릴라를 통해 서태지가 인사를 건네고 있다
▲ 환한 미소의 서태지 SBS 고릴라를 통해 서태지가 인사를 건네고 있다
ⓒ SBS 고릴라 캡쳐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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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통령의 힘은 '죽지 않아'였다.

1일 방송된 SBS 파워FM '이적의 텐텐클럽' 서태지 특별 생방송에는 4년 만에 출연하는 그의 라디오 방송을 들으려는 청취자들이 몰렸다.

이렇게 높은 관심이 SBS 인터넷 라디오 '고릴라' 서버를 마비시켰다.

"라디오로 소원을 풀었다"

이번 서태지 특집방송에서 그는, 4년만에 라디오에 출연해 떨리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그는 1부 첫시간에 앨범에 대한 전체적인 역사와 에피소드를 전했다. 특히 이요원, MC몽, 빅뱅 지드레곤 탑 승리, 이준기 등 톱스타들이 서태지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깜짝 출연했다.

2부에서는 개그맨 황현희와 함께 직접 구성한 콩트를 들려줘 큰 반응을 자아냈다. 이렇게 2시간 동안 자신에 대해 아낌없이 토로한 그는 방송 마지막에 "소원을 다 푼 것 같다"는 느낌도 밝혔다. 심지어 목동 1층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는 팬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겠다는 메시지도 남겨, 팬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도 방송에서 드러냈다.

서태지와 이적이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 방송모습 서태지와 이적이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 SBS 고릴라 캡쳐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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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 너무 서태지 개인적인 이야기 몰려, 청취자 반응 살피지 못 해

이번 생방송 초기부터 '보는라디오'는 서버 폭주로 재생이 제대로 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고릴라 게시판의 대다수가 '보는 라디오'에 대한 항의글이었다. 

방송 전부터 SBS 홈페이지에서는 서태지 '보는 라디오' 사전 예약제를 실시했다.

서버다운 현상을 막는 수요자를 위한 서비스로 평가됐지만, 예상치 못한 많은 관심에 보는 라디오는 청취자들이나 네티즌들에게 거의 무용지물로 전락됐다. 청취자의 질문이나 현장 반응 소개에 소홀한 점도 발견됐다.

보는라디오서버가 다운돼 불편함을 보이는 청취자들
▲ 답답해하는 청취자들 보는라디오서버가 다운돼 불편함을 보이는 청취자들
ⓒ SBS 고릴라 게시판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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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중 반 이상이 서태지에 대한 질문만 가득찼으며, 서태지를 평가하는 청취자의 소개사연은 단 5분여 밖에 그치지 않았다. 이렇게 소득이 있는 서태지 생방송이었지만, 청취자들에게는 제대로 된 방송청취와 시청에 제약이 따른 방송이었다. '서버 다운' 현상이 여러 가지 반응을 낳았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SBS U포터, 네이버블로그, 캠퍼스라이프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서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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