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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의 외침을 들었으면....' 이명박 대통령의 귀를 면봉으로 파는 퍼포먼스를 진행
 '학생들의 외침을 들었으면....' 이명박 대통령의 귀를 면봉으로 파는 퍼포먼스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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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는 등록금 문제 해결하라!"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 소속 학생들이  21일 오후 1시 서울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대학생 요구안 2차 전달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기자회견에는 지난 16일 청와대 앞에서 정부의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삭발했던
학생회 회장들이 참가하여 학생들의 외침에 대답없는 정부를 규탄하였다.

강민욱 한대련 의장(광운대학교 산업심리학과 4)은 "어제(20일) 언론을 통해 발표된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대학 장학금 지급은 현재 등록금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문제의 본질을 비켜나간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욱 의장은 "등록금 1000만원 시대라는 단어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대학 등록금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가 된 것은 등록금 액수가 절대적으로 올랐기 때문"이라며 "문제의 본질은 물가상승률의 2~3배가 넘는 등록금 인상 자체이며, 이에 대한 정부의 어떠한 규제도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6일 삭발을 진행한 용리브가 서울지역대학생연합 의장(숭실대학교 총학생회장) 이 발언을 하고 있다.
 16일 삭발을 진행한 용리브가 서울지역대학생연합 의장(숭실대학교 총학생회장) 이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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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삭발을 진행한 용리브가 서울지역대학생연합의장은 "대학생들이 삭발도 하고, 노숙농성도 하고 3보 1배도 진행하였다. 하지만 정부는 학생들의 요구에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는 상태이다. 대학생들이 무엇을 해야 이명박 정부는 움직일 것인가"라며 등록금 문제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인 대처를 비판하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이명박 대통령은 대학 등록금 문제에 대해 무대책, 무응답, 무능력, 무관심,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대학 등록금 폭등 속에서 대학생들은 무정부상태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였다.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은 3월 28일까지 한나라당 항의방문과 청와대 항의행동을 계속 진행하며 정부와 여당의 등록금 문제 해결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3월 28일엔 서울시청 광장에서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자회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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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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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금 문제 무대책을 상징하는 퍼포먼스
 등록금 문제 무대책을 상징하는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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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요구안을 들고 있는 모습과 이명박 대통령의 모습이 대조를 이룬다
 대학생요구안을 들고 있는 모습과 이명박 대통령의 모습이 대조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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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동현 기자는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소속 대학생입니다.



태그:#한대련, #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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