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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9일 실시되는 제18대 국회의원선거 한나라당 후보로 이훈규(54) 전 대전지검장이 확정됐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 정종복 간사는 3일 오후 6시 10분 당사기자실에서 제24차 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훈규 예비후보가 한나라당 아산 공천내정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후 한나라당 최고회의 의결만 거치면 아산 총선 출마 후보로 최종 확정된다.

 

정 간사가 이날 발표한 공천내정자는 총 37명으로 “단수 신청자 중에 13명, 신청자 중에 압축 여론조사 후 내정된 후보가 24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총 245개 선거구 중 106개 선거구의 후보자를 결정, 총 44%의 공천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이같은 결정에 대해 일부 후보는 강하게 반발, 추후 행보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산지역구 현역의원이자 충남도당위원장인 이진구 의원 측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당을 깨자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의원님과 논의를 해야겠지만 말도 안 되는 공천을 한 이상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건영 후보는 “공천심사위원회의 2차례 여론조사 결과 인지도에서는 10%, 지지도에서는 5∼6% 정도 이훈규 후보보다 앞섰음에도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는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이훈규 후보 측 관계자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한나라당 내부적으로 반목이 생기지 않길 원한다. 낙천 후보들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승리가 중요한 것이다. 반목 등 내홍을 피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외 타 당 후보들 중에는 단수 후보로 나서고 있는 통합민주당의 강훈식, 자유선진당의 이명수, 창조한국당의 김종욱, 평화통일가정당의 유경득 예비후보 등의 공천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태그:#한나라당, #공천, #이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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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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