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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19일,해가 진 오후 6시경,책임감리도 없는 가운데 야간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일몰 후 야간 콘크리트타설 지난 1월19일,해가 진 오후 6시경,책임감리도 없는 가운데 야간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벌이고 있다.
ⓒ 백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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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에서 발주한 BTL(민간자본유치사업) 신축학교 공사가 시공사의 무리한 동절기 공사로 도마위에 올랐다.

경북도교육청은 관내 19개 현장에서 학교신축과 강당,급식소 등을 BTL로 약 940억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정해진 공사기간은 12개월이지만 실제 공사기간은 8, 9개월에 그쳐 시공사들이 혹한기에 무리하게 공사를 하는 등 부실공사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실지로 지난 1월 17일에 영하 13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인데도 청송군 진보면에서 BTL 사업으로 신축중인 진보중고현장에서는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강행하는가 하면 지난 19일에는 감리가 없는 가운데 일몰후인 오후 6시경에도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고 있었다.이에 대하여 현장감리인 구모씨는 "보온설비를 하여 공사에는 문제없으며 19일은 마무리 작업으로 작업지시를 내렸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무리한 공사는 예견된 것으로 지난해 11월, 울산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울산시의회 윤종오 의원(민노당)은 "실제 착공과 준공까지의 공사기간이 9개월가량으로 기본도면만으로 공사를 시작해 공사 중 도면이 나오는 사례가 많아 설계변경 등 무리한 공사가 우려된다"고 지적하기도 하였다.

또 시행사인 갑을민자주식회사 김승호담당자는 "적어도 공사기간이 14개월은 되어야 하지만 12개월로 계약이 이루어지고 우기나 혹한기를 공사기간에서 빼주지 않는다"며 BTL사업의 문제점을 밝히기도 하였다.

한편.경북도교육청 감독관인 김모씨는 취재를 위한 공사관련자료공개를 시공사가 거부한다는 이유로 하지않고 있으며 공개적인 콘크리트 강도측정도 거부한 상태다.

BTL(Build-Transfer-Lease)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지은 시설을 행정기관 소유권 이전후  빌려쓰면서 사용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덧붙이는 글 | 경북의 대표정론지 시사경북(www.newsy.co.kr)에도 송고됨



태그:#경북BTL, #진보중고, #시사경북, #부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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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교지편집위원 영양인터넷신문창간(경북최초인터넷신문) 한국유치원저널편집국장 시사경북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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