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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12년 세계박람회가 열리게 될 여수 오동도 일대. 이곳에 박람회장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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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로 유치된 2012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을 주제로 오는 2012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3개월 동안 여수시 신항 일대에서 열린다.

박람회장 건설에는 1조7천억 원이 투입되며, 약 141만1000㎡(42만7000평) 부지에 25만㎡(7만5000평) 규모로 건설된다. 여기에는 주제관, 전시관, 국제관, 수족관 등 다양한 전시시설이 들어선다. 나머지 공간에는 엑스포역, 수변공원, 숙박단지 등이 건설된다.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은 이곳에 국가관(전시관)을 각각 설치해 2012여수세계박람회 주제에 맞는 과학시설과 자원 재활용 등 자원보존시설 등을 선보여 인류의 화두인 환경 문제를 고민하고 대안을 찾게 된다. 최근 BIE 회원국으로 가입한 북한의 전시관 설치 등 참가 여부도 주목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세계 100여 개국에서 외국인 43만 명을 포함해 총 795만 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추산된다. BIE 회원국 대표와 관계자, 장·차관, 미래학자, 환경전문가, NGO 대표 등 각국 귀빈들도 대거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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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조감도. 박람회장에는 주전시장 외에도 엑스포역, 수변공원, 주자창, 숙박단지 등이 모두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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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면 전국적으로 생산유발 10조300억원, 부가가치 창출 4조100억원, 고용창출 9만 여명 등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철도, 항공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약 12조원이 투자돼 낙후 지역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마련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경남, 제주를 아우르는 광역개발로 남해안권의 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천혜의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남해안 지역이 우리나라 해양·관광산업의 거점지역으로 거듭나 동서화합과 국가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적으로는 국내 해양과학 및 해양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해 현재 세계 10위권의 해양국가인 우리나라가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박람회에 전시된 우리나라 제품과 첨단 해양과학 기술에 대한 홍보를 통해 우리나라 제품과 기술의 국제적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최근 국제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등과 같은 인류위기에 대한 과학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국제적인 논의의 장으로써의 역할도 할 것이다.

해양과 관련된 다양한 과학기술들이 한자리에 비교 전시돼 국제적인 해양과학 기술 및 산업 발전에도 큰 전환점을 맞고, 해양환경 및 해양자원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개발과 보존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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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현재 세계 10위권의 해양국가인 우리나라의 위상을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집입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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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박람회 여수 유치의 꿈이 이제 실현됐다. 이제부터선 유치성공이라는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박람회를 성공리에 개최할 수 있도록 서서히 준비해 나가야 할 때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동안 박람회의 성공 유치를 위해 중앙과 전라남도, 여수시 등으로 다원화되어 있는 조직을 (가칭)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로 통합해야 한다. 이를 위한 (가칭)2012여수세계박람회지원특별법도 조속히 제정돼야 한다.

접근성 향상도 박람회 성공 개최의 필수조건이다. 현재 전라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건설과 여수공항 확장, 화양∼적금간 연륙·연도교 건설 등도 박람회가 열리기 전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박람회 유치를 위해 중앙부처에서 마련했던 박람회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구체적이면서도 특색 있는 세부 실행계획도 빨리 확정해야 한다. 개발도상국들의 참가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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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 자기부상열차관. 당시 대전엑스포는 대전을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중부권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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