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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김주익 곽재규씨 영결식장 모습.
ⓒ 오마이뉴스 안현주
노동자들의 잇따른 분신과 자살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부산 한진중공업 투쟁광장. 10월 17일 김주익 금속노조 지회장이 35미터 높이 크레인에서 자살이 있었고, 2주일 뒤 11미터 지하 도크에서 곽재규씨는 자살로 추정되는 죽음이 있었다.

김 지회장 자살사건 한 달만인 11월 16일, 쌀쌀한 날씨 속에 장례식이 거행되었다. 두 명의 노동자가 한꺼번에 장례식을 치르는 초유의 일이 벌어진 것이다.

'노동탄압 분쇄'를 외치며 목숨을 끊은 사람과 그들의 정신을 잇고자 하는 산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많은 사람들은 눈물을 흘렸고, 크레인과 도크에서 잠들었던 두 노동자는 동지들과 가족들을 뒤로 하고 먼 길을 떠났다.

▲ 곽재규씨 딸 경민 양이 편지를 낭독하는 동안 울고 있는 권영길 대표와 단병호 위원장.
ⓒ 오마이뉴스 안현주
▲ "아빠께 보내는 편지"를 낭독한 뒤 울부짖는 곽재규씨의 딸 경민 양을 어머니가 부둥켜 안고 있다.
ⓒ 오마이뉴스 안현주
▲ 94년 해고자 조길표씨가 조시를 낭독하는 모습.
ⓒ 오마이뉴스 안현주
▲ 영결식 내내 슬픔에 잠겨 있는 노동자들.
ⓒ 오마이뉴스 안현주
▲ 고 김주익 지회장의 영정을 선두로 투쟁광장을 나오는 운구행렬.
ⓒ 오마이뉴스 안현주
▲ 운구행렬.
ⓒ 오마이뉴스 안현주
▲ 한진중 조합원들은 김주익씨와 곽재규씨의 영정이 담긴 피켓을 들고 영결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 오마이뉴스 안현주
▲ 조합원들은 "더이상 죽이지 마라"고 쓴 옷을 입고 운구행렬에 참여했다.
ⓒ 오마이뉴스 안현주
▲ 운구행렬.
ⓒ 오마이뉴스 안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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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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