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판 된 방... 범인은 내 머리 위에 있었다

[귀염뽀짝 신기방기 동물자랑 공모전 응모작]

하늘에서 종이비가 내리는 걸 보신 적 있나요? 저는 많아요... 사고뭉치 반려묘 애옥이가 8개월쯤 됐을 때부터일 거예요. 심심하면 책장 위로 올라가서 종이를 흩뿌리곤 했어요.

그러면 집사는 마른 하늘에서 흩날리며 떨어지는 A4용지를 보면서 '여기가 꿈속인가' 하고 고개를 들었다가 애옥이가 하는 짓을 발견하고는 빵터지곤 했죠.

청소는 귀찮았지만 참 무해하고 화려한(?) 사고여서 지금도 그때의 영상을 보면 웃음밖에 안 나옵니다.

(*영상제공 : 남영림)

ⓒ오마이뉴스 | 2021.07.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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