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반기문, 대한민국 변화에 대해 얼마나 고민했냐" 직격탄

[남경필 경기도지사] "현재에 있는 사람들이 별로니까 새로운 영웅을 모셔다가 새롭게 하자는 식의 발상이라면 그건 굉장히 위험하다."

2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남경필 경기지사. 남 지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지난 10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에는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밑바닥부터 구조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지난 10년 동안 이러한 대한민국의 바닥부터의 구조적인 변화에 대해서 얼마나 고민을 하셨는지, 두번째는 지금 북핵 문제 때문에 국민들이 불안해 하십니다. 그러다 보니까 반기문 총장의 UN 사무총장으로서의 역할이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난 10년 동안 사무총장으로 계시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 어떤 노력과 성과를 보여주셨는지 국민들께 답을 해야 합니다. (세번째는) 반기문 총장은 왜 새누리당 후보인가, 지지율이 높아서인가. 새누리당의 혁신과 변화와 관련해서 어떤 고민을 하고 계신가."

내년 초에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남 지사는 반 총장이 친박 세력과 가까이 하는 것은 반 총장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꼬집었고, 선출직 경험이 없는 것도 반 총장의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취재 : 박정호 기자 / 촬영 : 정교진, 조민웅 기자 / 편집 : 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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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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