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로 머리 쥐어 뜯으며 "한미FTA 반대!" 외치는 여성 농민

[농민들] "이거 놔~ 죽어!"

오늘 오전 국회 본청 계단 앞. 여성 농민들이 외통위의 한미FTA 상정 시도를 규탄하며 가위로 자신들의 머리카락을 잘랐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를 막으려는 국회 경위들과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농민들] "다쳐요! 이거 놔요!"

이에 앞선 한미FTA 상정 규탄 기자회견에서도 농민들은 기자회견 현수막을 뺏는 경위들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농민] "기자회견 하는데 우리가 폭력 쓰는 것도 아니고..."

[국회 경위] "이러시면 안 됩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본청 계단 앞에 앉아 한미FTA 상정 반대 시위를 벌이던 농민 십여 명은 모두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박정호 | 2011.08.3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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