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은 아는데 이병순은 몰랐다?"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확인감사에서 이병순 KBS 사장에게 "대통령 주례연설과 관련해 지난 국감때 청와대로부터 아무 연락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MBC 비공개 국감했더니 그쪽은 보도 라인 통해 연락 받았다고 한다. KBS 사장은 연락 받은 적이 없냐"고 물었다.

이 사장이 "연락받은 바 없고, 보고받은 바도 없다. 라디오본부 자체적으로 한 일"이라고 대답하자 이종걸 의원이 추궁했다.

"아니, 엄기영은 아는데 이병순은 몰랐다는 말입니까?"

이 사장은 "MBC와 KBS는 다르다"면서 "KBS는 이 방송에 대해서는 업무별로 재량권을 줬다"고 대답했다.
(글 - 전관석, 안홍기 기자)

ⓒ박정호 | 2008.10.23 17:23

댓글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누군가는 진실을 기록해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