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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곤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 고인돌 잔치 모습

옛 사람들이 했던 방식 그대로 바윗돌을 한번 옮겨 봤다. 보통 어른 한 사람이 들 수 있는 무게를 50킬로그램이라 한다면, 10톤 정도 되는 바위를 끄려면 적어도 200명은 있어야 한다. 그런데 통나무를 깔고 옮기면 그냥 땅바닥에 놓고 당길 때보다 힘이 훨씬 덜 든다. 그래서 한 100명 남짓이면 끌 수 있다. 하지만 재현 행사를 지켜보면 많은 사람들이 달려들어 끌어도 여간해서는 움직이지 않고, 또 옮긴 거리도 얼마 되지 않는다. 평평한 길도 이렇게 힘든데 오르막길에서는 더 힘들었을 것이다.

ⓒ김찬곤20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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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말에는 저마다 결이 있다. 그 결을 붙잡아 쓰려 한다. 이와 더불어 말의 계급성, 말과 기억, 기억과 반기억, 우리말과 서양말, 말(또는 글)과 세상, 한국미술사, 기원과 전도 같은 것도 다룰 생각이다. 호서대학교에서 글쓰기와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치고, 또 배우고 있다. https://www.facebook.com/childk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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