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새벼리를 확장하면서 남강 옆에 바짝 붙은 높다란 축대벽 사이로 난 산책로는 내밀한 길이다. “나를 건드지마세요”라는 꽃말을 가진 물봉선화가 곳곳에 보이는 이 길은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은 도도한 나만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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