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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띠를 두른 고흥군민

고흥군민회관 앞에 모인 몇몇 사람들은 비장하거나 수심 가득한 표정으로 담배를 피워 물고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붉은 머리띠나 깃발들에 적힌 다양한 구호만큼이나 비장하지는 않았다. 무슨 군민잔치 행사장 같은 분위기다.

ⓒ송성영201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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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살리고 사람을 살릴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는 적게 벌어 적게 먹고 행복할 수 있는 길을 평생 화두로 삼고 있음. 수필집 '거봐,비우니까 채워지잖아' '촌놈, 쉼표를 찍다' '모두가 기적 같은 일' 인도여행기 '끈 풀린 개처럼 혼자서 가라' '여행자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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