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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떨어져서 대구에 사신대요. 한 주에 한 번씩 오셔서 할아버지 옷가지를 빨아드리고, 음식도 마련해주고 가신댔어요. 할머니는 대뜸 밥먹고 가라고 우리를 붙잡으십니다. 살가운 정이 뚝뚝 흐릅니다.

ⓒ손현희200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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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오랫동안 여행을 다니다가, 이젠 자동차로 다닙니다. 시골마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정겹고 살가운 고향풍경과 문화재 나들이를 좋아하는 사람이지요. 때때로 노래와 연주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노래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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