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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인파 안전사고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대책과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인파 밀집 지도·안전지수 개발을 추진한다.
 서울시가 인파 안전사고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대책과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인파 밀집 지도·안전지수 개발을 추진한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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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인파 안전사고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대책과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인파 밀집지도 제작 및 안전지수'를 개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서울시 인파 밀집지도 제작 및 안전지수 개발 용역'의 입찰공고 중이며, 사업자가 결정되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용역에 착수해 내년 3월까지 용역을 완료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량화된 인파 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근거하여 '예방'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적인 인파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2022년 이태원 참사 이후 인파 밀집 사고에 대한 예방책으로 '주최자 없는 행사'에 대한 안전 계획 수립과 함께, 주요행사 시 '인파감지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 등을 추진해왔다.

시는 여기에 더 나아가 안전지수 수립을 위해 '인파 밀집지도' 제작을 추진한다. 서울시 전역의 교통, 통신, 지리 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인파 밀집 정도와 위험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지도상에 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파 안전사고 위험지역을 거시적으로 파악하고, 사전에 예측해 보다 체계적으로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22년 10월부터 누적된 빅데이터를 통해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연간 평시 상황에서의 거주-유동 인구 및 지역축제 등 주요 행사 시 변동되는 인구 밀집도를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1년간의 인파 밀집 예상 지역을 분석해 제시하고 여기에 보행량, 보행흐름, 주변 공간의 특성에 따라 위험 구간을 선정하여 인파 밀집지도 상에 나타낼 예정이다.

서울시는 인파 안전사고 취약지역의 각종 '위험도'를 정의하고, 인파 안전사고 위험도 예측 표준화 기법을 개발해 인파 안전지수를 도출할 계획이다. 통신정보에 기반한 혼잡도, 교통카드 사용정보를 활용한 유입 인구, 인파 밀집 지역의 경사도, 인파감지 CCTV에 기반한 밀집도 등 다양한 위험요인에 대한 조사가 수행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서울의 인파 밀집지도를 제작하고 정량화된 안전지수를 개발하여 예방중심의 인파 안전관리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인파밀집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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