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기자와 인터뷰 중인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 정 국회의원 예비후보
 기자와 인터뷰 중인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 정 국회의원 예비후보
ⓒ 서창식

관련사진보기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도 수원시 정 지역에 출마 선언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지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수원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경선에서 이재준 현 수원시장에게 패배한 바 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제20대 대선에서 이재명 선대위 미래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었다. 기자는 지난 24일, 수원에 위치한 그의 선거 사무소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나는 수원에서 평생을 살았다. 수원에서 초, 중, 고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였다. 대학 다니던 시절이 전두환과 노태우 군사독재 시절이어서 학생운동에 참여도 했었다.

(대학교) 졸업 후, 통일운동단체에서 일하다가 전문가로서 시민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였다. 중앙대학교 사학과 대학원에서 개혁군주 정조를 전공하여 석사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한신대학교에서 역사와 지역학을 가르치는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수원에서 시민운동에 참여하였다."

-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정치는 올바른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 생각한다. 우리 역사에서 정치를 담당했던 이들은 대부분 사대부와 같은 지식인들이다. 나는 개혁군주 정조를 전공하다가 그분의 개혁정책을 현실에 적용하여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영통지역이 좋은 기반을 가지고 있음에도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기에 지역의 혁신적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

- 이재명 대표와의 인연이 궁금하다.

"지난 2017년 가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저희 한신대학교 사회학과 초청으로 특강이 있었는데, 중앙대학교 동문 선배이기도 해서 강의장에서 가서 기다리고 있다가 만나게 되었다. 이후 이재명 도지사, 대선 후보 당시 인연을 맺으며 도와주는 일을 했다."

개혁 실천할 수 있는 후보로 선택 받을 것
 
기자와 인터뷰 중인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 정 국회의원 예비후보
 기자와 인터뷰 중인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 정 국회의원 예비후보
ⓒ 서창식

관련사진보기

 
- 이번 민주당 경선이 '친명'과 '비명'의 대결로 보는 시각도 있다.

"올바른 평가가 아니다. 민주당 당내 경선을 친명 대 비명으로 만드는 것은 보수 세력들의 이간질이다.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정에 맞서 싸우고 검찰과 언론개혁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개혁에 주저하는 사람들의 대결이라고 생각한다. 개혁 과제를 실천 가능할 수 있는 후보로서 당원들과 국민들이 인정하고 지지와 선택을 받을 것이다."

- 현역, 박광온 의원에 대해 평가를 하자면? 

"박광온 의원은 180석 여당이던 이낙연 당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하셨고, 이재명 대표 시절 원내대표를 하셨던 민주당의 중요한 분이다. 다만 당 사무총장 시절 언론개혁과 검찰개혁을 완수하지 못했다는 평가와 원내대표 시절 당대표인 이재명 대표의 체포 동의안을 가결되게 만들었다는 비판이 있다. 당내에 중진으로 활동하다 보니 수원 정 지역의 다양한 문제(영통 소각장 이전, 광교 교통난, 학군 조정, 지역 민생문제 등)를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는 평가도 있다."

- 선수교체가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왜 선수교체인가?

"박광온 의원이 우리 지역(수원 정)에서 3선을 하셨는데,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다고 한다. 이 말은 10년 혹은 3선의 시간이면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지역발전을 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박광온 의원이 앞으로 하실 일보다 내가 새롭게 할 수 있는 일이 더욱 많고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수원지역 출신으로 수원을 정확히 알고 있고, 지역의 문제점과 대안을 알고 있다. 지역 주민들과 평생을 살아왔기에 이분들과 소통하며 지역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다. 보다 젊고 유능한 제가 새로운 지역 일꾼이 되고, 중앙에서 윤석열 정부와 맞서 싸워 민생을 회복하고 민주주의와 정의를 되찾고 싶다."

- 후보가 생각하고 있는 개혁과제와 해법은?

"일단 검찰의 독재권력화가 가장 큰 문제다. 검찰의 무소불위의 권한이 너무도 커진 상태다. 검찰의 권한을 분산하는 개혁과 민주적 절차를 추진하게 하는 개혁과 사법부의 개혁도 같이 해야 한다. 나는 오랫동안 사법개혁을 부르짖어 왔다. 검찰과 사법부의 수장을 국민들이 뽑는 선출직으로 변경하고, 재판부의 국민 참여 재판을 더욱 늘려야 한다.

또한 언론개혁 또한 진행되어야 한다. 가짜 뉴스를 생산하고 의도적 오보를 만들어 내는 잘못된 상황을 국민들과 논의하여 전면적으로 개혁해야만 지역 간의 갈등과 계층 간의 갈등 종교 간의 갈등도 해결될 수 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만 바꿀 수 있다."

- 이번 총선에서 이루고자 하는 큰 목표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곧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생과 경제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는 무능과 무책임으로 더욱더 우리 사회의 기반을 악화시켜 나갈 것이다. 이러한 잘못되어 가는 나라를 바로 잡고 회생시키는 것이 이번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민주당이 승리해야 하고, 나 같은 개혁 일꾼이 승리하여 국회로 나가야 한다."

수원사람이자 교육자로 '교육특구' 만들 것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 정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 정 국회의원 예비후보
ⓒ 서창식

관련사진보기

 
- 수원지역을 위한 공약이 있다면?

"수원시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 지역 간의 문제점을 해결하여 함께 발전하게 하는 것이다. 광교지역은 교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3호선을 수원 광교지역으로 연장하는 것이 일차적 과제이고, 법조타운 일대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하여 광교중앙역-컨벤션역-법조타운역-상현역으로 이어지는 트램을 설치하여 교통 원할과 역세권을 만들어야 한다.

영통지역은 영통소각장 이전과 오랫동안 공업지역으로 묶여 개발이 안 된 매탄동과 원천동 일대 지역을 첨단기업 유치와 주거공간 조성으로 영통 디지털시티로 재탄생 시키고자 한다.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학군 제도로 개선하고 어린이 전문병원을 설립하고자 한다."

- 김준혁 후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무엇인가?

"나는 수원 출신으로 이곳에서 평생을 살았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들을 제대로 알고 있다. 특히 개혁군주 정조를 연구하여 수원을 정조의 도시로 만든 것은 제가 자랑할 만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를 기반으로 도시를 재생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수원 화성 안의 슬럼화된 지역을 정조와 당시의 문화를 재현하는 문화콘텐츠 사업으로 오늘의 행리단길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는 강력한 추진력이 동반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나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강력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역 곳곳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지역의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나는 수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교육자이다. 교육 문제와 관련하여 많은 지식과 경험 그리고 경기도 교육청과의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하여 나를 선택해 주신다면, 수원시정 지역을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특구를 만들 것이다.

특히, 나는 윤석열 정부와 한치의 두려움 없이 싸워왔다. 남들이 두려워할 때도 거리에서 투쟁을 멈추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와 맞서 싸울 용기가 있는 김준혁, 개혁의 진정한 일꾼 김준혁을 선택하여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민생이 살아 숨 쉬는 나라를 만들게 해주시기 바란다."

덧붙이는 글 |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선거로 총선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을 미리 만나 포부와 공약, 비전을 듣고자 합니다. 시민기자인 필자는 <오마이뉴스 뉴스게릴라, 2024년 총선 후보를 만나다> 시리즈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후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태그:#김준혁, #총선, #뉴스게릴라, #수원정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이 기사는 연재 4.10 총선 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기본소득·노동·사회복지 분야를 주로 다루며 권력에 굴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