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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인 24일 오후, 홍성 내포 KBS 이전 예정지에서는 ‘2024 갑진년 정월대보름 한마당’이 개최됐다. 시민들의 소원지가 담긴 달집이 타오르고 있다.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인 24일 오후, 홍성 내포 KBS 이전 예정지에서는 ‘2024 갑진년 정월대보름 한마당’이 개최됐다. 시민들의 소원지가 담긴 달집이 타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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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건강하시고, 부자되세요~'

정월대보름을 맞아 홍성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인 24일 오후, 홍성 내포 KBS 이전 예정지에서는 '2024 갑진년 정월대보름 한마당'이 개최됐다.

홍성문화원이 주최한 정월대보름 행사에는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석해 풍성하게 열렸다.

정월대보름 한마당 잔치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윷놀이, 연날리기, 제기차기, 널뛰기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됐다.

특히, 갑진년을 맞아 새해를 다짐하는 가훈써주기 행사장은 길게 줄을 서는 등 인기 만점이었으며, 행사장은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참석자들이 많았다.

이들은 민속놀이 체험에 이어 부럼을 깨며 한해 액운을 쫓는 한편, 가래떡 구워먹기와 떡국 등 주최 측에서 제공한 먹거리를 시식하며 정월대보름을 즐겼다.

오후 4시부터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민요 공연 등 본격적인 정월대보름 행사가 이어졌다.

오후 7시가 조금 넘은 시간 달집 고사와 함께 정월대보름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가 주민들의 카운트다운으로 시작됐다.

달집 고사 후 이용록 홍성군수는 "갑진년 보름달은 못 보지만 달집을 태우며 군민 모두 소원 이루고 근심·걱정은 다 날려버리기를 바란다"면서 시민들에게 덕담을 전했다.

'2024 갑진년 정월대보름 한마당'을 주최한 유환동 홍성문화원장은 "갑진년 한해 풍성하고 보름달처럼 밝게 빛나는 한 해 되세요"라면서 이같이 기원했다.

최건환 홍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역시 "액운은 다 날리고 좋은 일만 가득하고 청룡의 해에 가정의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달집에는 행사장을 방문한 주민들이 적은 소원지가 빼곡히 꽂혀 있었으며 달집태우기가 시작되자 주민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

행사장을 찾은 주민 김 아무개 씨는 달집태우기가 이어지는 동안 "비 때문에 보름달을 보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올해는 취업할 수 있게 해달라는 소원지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고 말했다.

달집이 타오르면서 주민들은 부럼을 깨며 액운을 날려 보냈다.

이날 날이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정월대보름 달을 볼 수 없었지만 주민들은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를 즐기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이외에도, 홍성 서부면 남당항과 궁리항에서는 선주와 주민들이 함께 모여 풍어제를 열고 올 한해 어선의 안전한 조업과 만선을 기원하는 등 마을 곳곳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이어졌다.
 
달집에는 행사장을 방문한 주민들이 적은 소원지가 빼곡히 꽂혀 있다. 가족들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재밌는 소원지도 보인다.
 달집에는 행사장을 방문한 주민들이 적은 소원지가 빼곡히 꽂혀 있다. 가족들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재밌는 소원지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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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에서는 24일 오후 7시가 조금 넘은 시간 달집 고사와 함께 정월대보름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가 주민들의 카운트다운으로 시작됐다.
 홍성에서는 24일 오후 7시가 조금 넘은 시간 달집 고사와 함께 정월대보름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가 주민들의 카운트다운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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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집에는 행사장을 방문한 주민들이 적은 소원지가 빼곡히 꽂혀 있다.
 달집에는 행사장을 방문한 주민들이 적은 소원지가 빼곡히 꽂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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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집태우기가 시작되자 주민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 한 가족이 타오르는 달집을 바라보고 있다.
 달집태우기가 시작되자 주민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 한 가족이 타오르는 달집을 바라보고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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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집에는 행사장을 방문한 주민들이 적은 소원지가 빼곡히 꽂힌가운데 건강회복을 기원하는 소원지가 눈에 띄었다.
 달집에는 행사장을 방문한 주민들이 적은 소원지가 빼곡히 꽂힌가운데 건강회복을 기원하는 소원지가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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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을 맞아 홍성 서부면 남당항과 궁리항에서는 선주와 주민들이 함께 모여 풍어제를 열고 올 한해 어선의 안전한 조업과 만선을 기원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홍성 서부면 남당항과 궁리항에서는 선주와 주민들이 함께 모여 풍어제를 열고 올 한해 어선의 안전한 조업과 만선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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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군 ‘2024 갑진년 정월대보름 한마당’ 달집태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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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홍성군정월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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