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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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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공신들'에게 공천장을 주는 비중을 늘리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단수 공천 후보 13명(서울3·부산3·경기4·전남2·경남1), 우선 추천 후보 1명(서울), 경선 지역구 17개(서울3·부산1·인천1·울산2·경기5·강원1·충남3·경북1)를 발표했다.

이날 단수공천 명단에는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과 대통령실 출신 등이 포함됐다. 현역 의원 가운데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게 '윤핵관 호소인'이라는 멸칭으로까지 불렸던 박수영 의원(부산 남구갑)을 포함해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시연천군), 강기윤 의원(창원시 성산구) 등이 단수 공천 후보자로 추천됐다.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1등 공신으로 꼽히는 함경우 전 국민의힘 대선 캠프 상근정무보좌역(경기 광주시갑),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안산 상록갑) 등도 단수 후보 추천자에 포함됐다.

핵심 윤핵관 가운데 한 명인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부산 사상구 지역엔 장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단수 공천 후보자로 선정됐다. 또 다른 핵심 윤핵관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은 경선 지역(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으로 분류됐지만, 사실상 단수 공천과 다름없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철규 의원은 단수 추천 자격이 되는데, (인재영입)위원장이기 때문에 경선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5선 중진 서병수 의원이 비켜준 부산 진구갑 지역구엔 '한동훈 1호 영입인재'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단수 공천 후보자로 추천됐다.

눈에 띄는 경선 지역으로는 서울 중구성동구을, 마포구갑, 울산 남구을, 경기 성남시분당구을 등이 있다. 서울 중구성동구을에선 결과적으로 윤 대통령의 총애를 받는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에게 자리를 내어준 하태경 의원,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파전을 벌인다.

울산 남구을에선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맞붙는다. 경기 성남시분당구을에선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이 양자대결을 펼친다. 서울 마포구갑에선 조정훈 의원과 신지호 전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단수 추천 후보·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경선 지역은 아래와 같다.

단수 추천 후보
서울 ▲종로구 최재형, ▲중구성동구갑 윤희숙 ▲관악구을 이성심
부산 ▲부산진구갑 정성국 ▲남구갑 박수영 ▲사상구 김대식
경기 ▲동두천시연천군 김성원 ▲안산시상록구갑 장성민 ▲안산시단원구갑 김명연 ▲광주시갑 함경우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김형석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 이정현
경남 ▲창원시성산구 강기윤

경선 지역
서울 ▲중구성동구을(이영·이혜훈·하태경) ▲은평구갑(남기정·오진영·홍인정) ▲마포구갑(신지호·조정훈)
경기 ▲성남시분당구을(김민수·김은혜) ▲안양시동안구을(심재철·윤기찬) ▲파주시을(전정일·조병국·한길룡) ▲김포시갑(김보현·박진호) ▲구리시(나태근·전지현)
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이철규·장승호) 
충남 ▲천안시을(이정만·정황근) ▲천안시병(신진영·이창수) ▲논산시계룡시금산군(김장수·박성규)
경북 ▲김천시(김오진·송언석)
울산 ▲남구을(김기현·박맹우) ▲북구(박대동·정치락)
부산 ▲중구영도구(박성근·조승환) 인천은 ▲연수구을(김기흥·김진용·민현주) 

우선 추천 지역
서울 ▲은평구을(장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