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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양산을 당원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공관위 김태호 의원 전략공천 논의에 대해 크게 반발했다. [엄아현 기자]
 국민의힘 양산을 당원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공관위 김태호 의원 전략공천 논의에 대해 크게 반발했다. [엄아현 기자]
ⓒ 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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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7일 오후 2시 55분]

경남 양산을 지역구에서 활동하는 국민의힘 당원들이 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김태호 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전략공천 논의에 크게 반발했다. 

'공정한 경선을 바라는 국민의힘 양산을 당원 일동'이라고 밝힌 이들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를 향해 "잃어버린 8년을 되풀이하는 반당원적, 반지역적 전략공천을 거부한다"고 외치면서 "지역 여론을 무시한 전략공천 논의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당원들은 "양산을 지역구는 그동안 지역민과 당원의 여론과 정서를 존중하지 않은 공천 과정으로 지난 8년 동안 너무나 쓰라린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8년간 현역 의원 부재로 말할 수 없는 설움과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국민의힘 깃발을 놓지 않은 것은 양산을 당원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시 양산을 당원과 시민 요구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허울 좋은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의 탈을 쓴 정치놀음으로 '자객공천'을 언론에 흘리고 있다"며 "지역 당원을 배제한 공천으로는 결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과 당원을 배제한 일방적 전략공천 강행 시 발생하는 후폭풍에 대한 모든 책임은 중앙당과 공천관리위원회에 있음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며 전략공천 논의 철회와 공정한 경선 통한 후보 선출을 촉구했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 6일 "경남 지역에서 김태호 의원께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있는 양산을 지역에 출마해주십사 부탁을 드려놓은 상태"라고 했다. 도시자 출신인 중진 김태호 의원에게 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구로 가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이에 김태호 의원은 이날 <오마이뉴스>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가능성을 열어뒀다.(관련기사 : 양산을 '도지사 매치'? 김태호 "책임 느껴" - 김두관 "환영" https://omn.kr/27cco)

김태호 의원은 8일 오전 11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양산을'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양산시민신문에도 실립니다.


태그:#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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