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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어르신들이 안정적으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2024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어르신들이 안정적으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2024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추진한다
ⓒ 울산 중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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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공업특정지구로 지정돼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대규모 공장이 들어선 울산에는 1980년대 3저 현상에 따른 호황기를 맞아 베이비부머(1955년~1963년 태어난 세대) 세대들이 산업현장에 대거 투입됐다.

울산지역의 대규모 또는 협력업체 공장에서는 5년여 전부터 부터 이들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가 시작돼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어왔다.

울산광역시 중구가 이에 착안해 올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추진하며 특별히 베이비붐 세대 등 신노년 세대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형 사업 일자리를 더욱 늘리기로 했다.

중구는 "지난해보다 37억 원 많은 15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내 어르신 3694명에게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물가 상승을 고려해 공익활동 사업 활동비를 기존 월 27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사회서비스형 사업 활동비를 주휴수당 포함 월 71만 2천 원에서 76만 1천 원으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2024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은 ▲공익활동 사업 ▲사회서비스형 사업 ▲시장형 사업 ▲취업알선형 사업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중구는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앞서 1월 8일부터 1월 19일까지 사업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혹한기 안전 교육 및 직무·소양 교육 등을 진행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노후 소득을 보장하고자 올해는 참여 인원을 더욱 늘리고 활동비도 인상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경력과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 통계에 따르면 울산광역시의 베이비부머세대 인구(2021년말 기준)는 16만 1451명으로 울산 인구의 14.4%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7만 147명과 비교하면 4년 새 8696명이 감소했지만, 울산의 베이비부머 인구 비율(14.4%)은 전국 평균보다 0.5%p 높아 7대 특광역시 중에서는 부산(15.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베이비부머 사망자 수는 762명(남성 563명, 여성 199명)으로 조사됐다.

태그:#울산베이비부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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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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