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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의 73개 단체로 꾸려진 윤석열 퇴진 부산운동본부(준)가 5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부산지역의 73개 단체로 꾸려진 윤석열 퇴진 부산운동본부(준)가 5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진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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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명품 가방을 선물 받는 유튜브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이는 가운데, 지역에서도 특별검사(특검) 제도 도입 요구가 이어진다.

부산지역의 73개 단체로 꾸려진 윤석열 퇴진 부산운동본부(준)는 5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에 대한 수많은 의혹을 낱낱이 밝힐 수 있도록 성역 없는 조사에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윤 대통령 처남의 문서위조 혐의, 장모의 사문서 위조 행사, 양평고속도로 논란 등을 잇달아 거론한 부산운동본부는 "사태가 이런데도 대통령의 사과와 반성이 나오지 않고 있다"라며 관련 특검법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적절한 금품수수 의혹에 국정개입 시사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됐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지금까지 아무런 공식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익명의 관계자가 '반환을 위해 보관하고 있다'라고 변명했지만, 과연 국민 중 이 해명을 그대로 믿을 사람이 얼마나 있겠나?"

무엇보다 영상을 통해 김 여사의 명품 받는 장면이 확인된 것은 심각한 사안이라고 바라봤다. 부산운동본부는 "자금의 출처를 밝힌다며 서울의소리, 최재영 목사, 장인수 기자에 대한 압수수색, 재갈 물리기로 이 사건을 덮어버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있다"라며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오는 9일 부산진구 서면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 요구' 행진을 진행하고, 다음 주에는 부산 곳곳에서 선전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16일에는 7차 시국대회에서 이 문제를 더 공론화하기로 했다.

부산운동본부 관계자는 "참가자마다 종이가방을 준비해서 김 여사의 명품백을 풍자하는 거리행동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최근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윤 대통령을 거부하는 행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태그:#김건희여사, #윤석열대통령, #명품백논란, #특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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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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