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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보다 젊어보이고 과감하게 도전을 즐기며 제2의 인생을 사는 이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또래보다 젊어보이고 과감하게 도전을 즐기며 제2의 인생을 사는 이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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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즉 활기차게 노년을 보내는 시니어들이 주목받고 있다. 또래보다 젊어보이고 과감하게 도전을 즐기며 제2의 인생을 사는 이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난 단언컨대, '근육'이라고 말하고 싶다. 노화를 거슬러 근육을 지킴으로써 운동 능력, 특히 보행 능력을 유지하고, 각종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노년기 활력있는 삶의 비밀이다. 

노화로 인해 근육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근감소는 30대부터 시작되는데 초반에는 운동, 식습관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지만, 40세를 넘어 노년으로 갈수록 개인 차가 커진다. 즉 운동과 식단을 꾸준히 챙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극과 극으로 갈라진다. 

심한 경우 근감소증까지 초래되는데, 이 경우 낙상, 골절의 위험이 높아지고 각종 근골격계 질환과 만성질환이 유발되며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치매 발병 위험이 증가된다. 결국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사망율도 최대 2배가량 높아지는 노년기에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근감소증은 치료제가 없으므로 예방이 최선이며, 관리는 빠를수록 좋지만 늦어도 60대에는 반드시 시작해야 한다. 
 
근손실 방지 위해 매 끼니 손바닥만큼 단백질 챙겨먹어야


근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의외로 운동이 아니라 식단이다. 근육을 지키기 위해선 단백질 식품의 적절한 섭취가 필요한데, 대부분의 한식에 단백질 식품이 적다보니 우리나라 노인들은 하루 필요량을 못채우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또 하루에 섭취해야 할 단백질량은 우리 생각보다 꽤 많은데, 계란으로 따지면 10개, 고기로만 보면 300g에 달한다.

노년기 환자들의 식습관을 점검하다보면 육류 섭취를 못하신다고 하는 분들이 꽤 많다. 또 육류를 섭취하더라도 주 1-2회 가족들과의 외식이 전부인 분들도 많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분들의 경우 음식 준비를 버거워하시다보니 평소에는 밥을 국에 말아서 김치나 장아찌 류로 한끼 식사를 대충 하시는데, 이 경우 단백질은 적고 탄수화물과 염분 섭취가 많아 결과적으로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이 악화되게 된다.

단백질은 매 끼니에 손바닥만큼, 다양한 종류로 번갈아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두부, 콩, 계란, 육류, 생선류 등으로 골고루 섭취하고, 섭취가 힘든 경우 단백질 보충제로 섭취하도록 한다.

많은 환자들을 지켜본 바, 진정한 노후대비란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지금 당장, 노후대비를 시작하자.

김민아 경희미려한의원 원장  wonjutoday@hanmail.net
 
김민아 경희미려한의원 원장
 김민아 경희미려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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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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