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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2023 남해동학문화예술제`를 통해 동학마당극 `소토산 새 하늘` 마당극을 펼쳐 보였다.
 남해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2023 남해동학문화예술제`를 통해 동학마당극 `소토산 새 하늘` 마당극을 펼쳐 보였다.
ⓒ 남해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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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회장 김환용 이하 남해동학사업회)가 2023 남해동학문화예술제를 통해 1894년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을 되돌아보고 이를 계승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지난 10월 21일 남해문화센터에서 열린 이번 예술제는 타악예술단 다물의 공연과 기념식, 마당극 공연으로 진행됐다. 전체 진행은 미조면에 사는 김진실씨가 맡았다.

남해동학사업회는 논산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와 협력해 동학정신으로 대동세상을 꿈꾸었던 동학농민군들의 활동을 담은 마당극 `소토산 새 하늘`을 펼쳐 보였다.

이 마당극은 1894년 동학농민군들의 민주주의를 향한 절실한 외침은 지금도 유효하다. 목숨을 바쳐 우리나라 민본민주주의를 태동시킨 동학농민군의 정신을 이어받아 오늘의 민주주의를 굳건히 하고자 함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논산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는 회원들과 지역의 연극인과 풍물패 등 지역 예술 재능을 활용해 동학을 내용으로 하는 마당극을 선보였다. 이번 마당극에는 남해동학이야기 중 악질관리를 벌주는 `우우통`형벌에 대한 내용도 추가됐다. 

남해동학군 역할은 윤동권, 이우심 사업회 회원이 맡아 연기했다. 두 사람의 연기는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윤동권 회원은 마당극에서 멋진 대북공연도 선보이며 웅장함을 더했다. 
 
이번 마당극에는 남해동학군 이야기도 들어갔다. 남해동학군 연기는 사업회 윤동권(왼쪽), 이우심(오른쪽) 회원이 맡았다.
 이번 마당극에는 남해동학군 이야기도 들어갔다. 남해동학군 연기는 사업회 윤동권(왼쪽), 이우심(오른쪽) 회원이 맡았다.
ⓒ 남해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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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주관한 남해동학사업회 김환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동학혁명군의 숭고한 죽음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 마당극을 통해 사인여천, 척양척왜 정신을 되새기고 혁명군의 죽음을 기억하고 평가하고 기려 나가야 할 것"이라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장충남 군수는 "동학정신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남해에서 천도교 교령이 여섯분이나 배출된 만큼 앞으로 동학이 선양될 날이 있을 것"이라 격려했다.

박상종 천도교 교령은 정의적 경남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남해동학사업회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고 2023 남해동학문화예술제를 축하했다.

이번 남해동학문화예술제는 남해군이 주최하고 남해동학사업회가 주관했으며, 경남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가 후원했다.

'사람과 만물이 평등하고 존엄한 남해'를 지향하는 남해동학사업회는 40여 명의 천도교인과 동학에 관심있는 군민들로 구성돼 있으며, 동학의 길 순례, 농촌현장활동, 동학문화예술제 등을 통해 동학의 뜻을 이어오고 있다. 회원 가입 문의는 정효종(010-2834-2799) 사무국장에게 하면 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남해시대에도 실렸습니다.


태그:#동학농민혁명, #남해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남해동학문화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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