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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서울노동권익센터를 비롯한 6개 시립 노동센터의 기능을 한 곳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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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가 운영하는 노동센터들을 한 데 모아 2026년까지 서울노동권익센터 한 곳으로 기능을 통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말 서울시감정노동권리보호센터와 서남권과 동북권 노동센터가 위탁 종료와 함께 운영을 끝내고, 2025년 9월에는  도심과 동남권의 노동센터 2곳의 운영도 종료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노동센터 통합 기능을 할 '서울노동권익센터' 위탁 운영기관을 새롭게 공모하기로 했다.

11월 1일에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12월 5일에 접수를 거쳐 올해 중 신규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그간 취약 노동자 지원을 위해 서울노동권익센터, 시립 노동자종합지원센터,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센터를 개별적으로 운영해 왔으나 센터 간 역할 중첩, 비대면 서비스 보편화 등으로 기능 재정비가 필요하다 "며 통폐합 배경을  설명했다.

통폐합 대상 시설 종사자는 향후 노동권익센터의 필요 업무에 재배치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 '서울노동권익센터'를 중심으로 인력과 예산을 집중시켜 취약 노동자 지원 효과를 높이겠다고 한다.

서울시는 '서울노동권익센터'가 광역시설로서 수행했던 간접 지원 업무의 비중을 낮추고 취약 노동자를 직접 지원하는 사업의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5인 미만 영세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 컨설팅 및 교육, 아파트 경비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직장 내 괴롭힘 조사위원회 지원 등 노동관계법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비대면 노동 상담도 그동안 자치구 노동센터에서 대응해 왔으나 앞으로는 서울노동권익센터가 전화, 온라인 상담을 직접 맡는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취약 노동자 지원을 성실히 수행해 온 노동센터가 '서울노동권익센터'로 통합된다"며 "취약 노동자들이 더 나은 여건 속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정보, 서비스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