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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김교홍)는 김영환(국민의힘) 충북도지사와 이범석(국민의힘) 청주시장 등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오송지하차도 참사 부실대응에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김교홍)는 김영환(국민의힘) 충북도지사와 이범석(국민의힘) 청주시장 등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오송지하차도 참사 부실대응에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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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같은 당인 국민의힘 소속의원들에게도 외면받았다.

정우택(청주상당, 국민의힘) 의원은 고성을 내며 김 지사의 답변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김교홍)는 김영환 지사와 이범석(국민의힘) 청주시장 등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오송지하차도 참사 부실대응에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김 지사와 이 시장에 대한 질의는 오후 4시경부터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렸다.

이날 김영환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질의를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답변을 피했다.

김 지사는 국무조정실의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가 진행중이여서 답변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말로 일관했다.

김 의원의 '모르쇠' 식 답변에 여당 의원들까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정우택 의원은 먼저 "사고 원인의 직접적 책임은 행복청이 관할하는 미호강 제방둑이 무너진 것과 60년간 하상 준설이 안된 것 이다"라며 "지사는 사고 책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사실상 김 지사를 보호하기 위한 질의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답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우택 의원은 "됐어요"라며 인상을 찌푸렸다. 이어 "우리당 지사라 여러 가지 잘 해드리려고 하는데, 그러니까 야당도 열 받는 것 아니냐"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같은 당 김웅 의원도 김 지사를 향해 "같은 당이지만 참 답답하다"며 "본인 책임만 면피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행복청 직원이 세 번이나 (재난 상황을) 알려줬는데 그게 통보가 아니라면 뭐가 통보냐"며 "수사중이니 말 못하겠다. 그런식으로 답변하면서 빠져나가는데 누가 설득력 있게 듣겠나?"라고 질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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