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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충남 금산군과 대전 서구 경계에서 발생한 산불로 오후 8시 30분부로 '산불 3단계'가 발령됐다(산림청 제공).
 2일 오후 충남 금산군과 대전 서구 경계에서 발생한 산불로 오후 8시 30분부로 '산불 3단계'가 발령됐다(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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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금산 대전 서구 대형 산불 2일 오후 12시 19분경 충청남도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 산 24-3 일원( 대전 서구 산직동 경계)에서 발생한 산불이 3일 현재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2일 오후 8시 30분부로 '산불 3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영상은 3일 01시 기준 야간 드론 촬영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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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군과 대전 서구 경계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와 산림청이 일출과 함께 헬기 17대를 투입, 총력 진화에 나섰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2시 19분경 충청남도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 산 24-3 일원(대전 서구 산직동 경계)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샘 진화작업에도 18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3일 오전 5시 기준 진화율은 62%이며, 산불 영향 면적은 369ha로 추정되고 있다.

대전시와 산림청은 오전 6시 20분 산림청 헬기 11대, 소방 3대, 군 3대 등 총 17대 헬기와 진화요원 1000여 명(소방 220명, 특수 진화대 160명, 공무원 500명, 경찰 12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산림청은 2일 20시 30분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3단계는 피해(추정)면적 100ha 이상, 평균 풍속(초속) 7m 이상, 진화(예상)시간 24시간 이상일 때 발령된다.
  
이틀째 현장을 찾아 지휘하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은 밤새 진화작업을 벌인 시·구 직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격려 인사를 건넨 뒤 "오늘 반드시 주불을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대피시설을 둘러본 뒤 "특히 시설 입소자분들이 건강이 염려된다"며 "소방당국에서 시설이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즉시 시설로 돌아가서 치료·보호 받을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산불로 건물 2채가 소실됐으며,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산직동 마을회관에 52명, 기성복지관에 689명, 사랑의샘실버타운에 21명, 기타 132명 등 총 894여 명이 대피했다.
 
대전 서구 산직동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현장에서 진화작업 지휘를 하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 서구 산직동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현장에서 진화작업 지휘를 하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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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대전산불, #대전시, #이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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