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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다구리 마을 해안가에 죽은 청어류 새끼가 대량으로 떠밀려 왔다.
 10월 1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다구리 마을 해안가에 죽은 청어류 새끼가 대량으로 떠밀려 왔다.
ⓒ 박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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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마산만에서 죽은 정어리떼가 계속 내려오고 있다. 초반에 비해 다소 소강 상태이지만 이같은 현상이 열흘 넘게 멈추지 않는 상황이다.

창원특례시는 11일에도 3‧15해양누리공원과 가포수변공원 등 곳곳에서 죽은 정어리떼가 밀려와 수거 작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폐사한 정어리는 지난 1일 새벽부터 마산만 해안가에서 발견되기 시작했다. 창원시 수산과, 마산합포구 수산산림과는 연일 폐사한 물고기 수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10일까지 수거한 분량은 142.27톤 정도다.

창원시는 열하루째 되는 날인 이날에도 선박 4대를 동원해 수거 작업을 벌이며, 폐사 분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장영희 마산합포구 수산산림과장은 "지난 연휴 때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는데 오늘 몇 군데 해안가에 정어리떼가 발견되고 있어 수거 작업을 벌인다"고 전했다.

수거된 정어리는 일부 비료 재료로 사용되거나 소각처리되고 있다.

정어리 새끼 집단폐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수온 변화, 해수 오염, 어선의 폐기 등 여러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이다.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연구소는 수질과 폐사체 등에 대한 조사‧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그 결과는 10월 말경 나올 것으로 보인다. 창원해양경찰서도 정어리 폐사와 관련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태그:#정어리, #마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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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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