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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광장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식이 열렸다.
 1일 오전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광장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식이 열렸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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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제35대 대구시장이 1일 오전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내 화합의광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 8기 시정운영에 들어갔다.

취임식에는 김범일·이종주 전 대구시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김상훈·김용판·김승수·임병헌·홍석준 의원이 참석했다. 하지만 홍 시장에게 대구시장 출마를 권유하고 이상길 인수위원장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문희갑 전 시장과 권영진 전 시장은 불참했다.

취임식은 홍 시장의 취임 선서와 취임사, 꽃다발 증정,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 낭독, 취임 축하 퍼포먼스, 대구시민의노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홍 시장은 취임사에서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건설하겠다"며 "대구 중흥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진충보국(충성을 다해 나라의 은혜에 보답)의 정신으로 시민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제시대에는 대구가 서울·평양과 함께 3대 도시였지만 지금은 인천에도 뒤지고 있다"면서 "1인당 GRDP 만년 꼴찌의 불명예가 이어지고 4만 명이 넘는 청년들이 고향을 등지는 등 대구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지경까지 밀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당면한 외부 여건도 매우 엄혹하다'며 "국내외적으로 초대형 복합위기인 '퍼펙트 스톰'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시장은 위기의 대구를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오랫동안 대구를 지배했던 수구적 연고주의와 타성에서 벗어나 더 개방되고 자유로운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혈연과 학연, 지연에서 벗어나 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인재를 모시고 철저한 성과 중심의 인재 관리와 과감한 대구 변화를 견인한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1일 오전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광장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식이 열렸다.
 1일 오전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광장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식이 열렸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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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대구 시정의 혁신을 위해 시장 직속으로 시정혁신단을 두고 공직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책의 컨트롤타워를 맡을 정책총괄단을 통해 시청과 공사·공단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조직을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공직사회에서 먼저 시작해 공공부문이 바뀌면 미래와 번영을 향한 변화의 바람은 대구 전 분야에 휘몰아쳐 올 것"이라며 "공직 혁신에서 시작된 변화와 대전환의 기세를 바탕으로 대구 미래 50년을 설계하고 이를 실현할 디딤돌을 하나씩 놓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우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관련해 군공항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민간공항은 전액 국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공항 인근 200만 평의 산업단지와 30만 명 규모의 공항도시도 함께 조성해 반도체나 미래 모빌리티 같은 첨단 분야 대기업을 유치하고 K-2 후적지 210만 평은 두바이처럼 개발해 첨단산업과 관광, 상업이 조화를 이루는 글로벌 관광 특구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으로 경제 발전을 위해 플라잉카를 포함한 미래차, 시스템 반도체, 로봇, 의료 헬스케어, 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ABB) 등 5대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동대구로에 도심융합형 벤처밸리를 조성해 미래 혁신산업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또 동대구로를 16차선으로 설계하는 한편 수성남부선과 엑스코선을 연계하고 서대구역과 동촌 후적지를 관통하는 대구순환철도를 만들어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제2작전사령부나 캠프워커 같은 군부대를 외곽으로 이전한 뒤 첨단벤처타운으로 조성하고 금호강 100리길 물길을정비해 수변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의 식수원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낙동강 상류 댐 물을 도수관로로 끌어와 정수해 공급하고 두류공원에 글로벌 테마파크를 조성해 글로벌 첨단 문화콘텐츠 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도 빼놓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우리 국민 누구나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릴 권리가 있다"며 "공정한 접근성과 재정권한을 강화하고 모든 지역이 스스로 발전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함께 만들어가자"며 "국정의 동반자라는 마음으로 늘 함께 하고 자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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