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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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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당시 (공무원 피살) 사건을 조작한 정권으로 몰아가는 흐름을 보면서 대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대한민국 정부가 무고한 희생을 조작한 거라고 몰고 가는 건 참을 수 없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차원의 '서해 공무원 사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국회 차원의 여야 특별위원회를 꾸리자는 국민의힘 제안에는 "정략적 공격의 틀을 키우겠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26일 우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하태경 의원을 중심 진행되고 있는 서해 공무원 사건을 국민의힘이 지나치게 정략적으로 사실 왜곡을 많이 하는 것 같다"라며 "꽤 오래 인내해왔지만, 이 문제에 대응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당 내 서해 공무원 사건 TF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TF 팀장에는 육군 대장 출신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임명됐고, 청와대 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 황희 의원, 김병기 의원 등 관련 사안에 정통한 인사들로 꾸려졌다.

최근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가 해수부 공무원이 북한군에 붙잡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며, 문 전 대통령이 공무원이 사망하기까지 6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밝히라고 공세를 펴고 있다. 또 국민 생명을 지키지 못했다는 비판을 우려해 월북 몰이 조작으로 고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우 "첩보 경로 드러날 가능성... 여당이 문제 없다면 밝히자"

우 위원장은 "우리 정부가 국민을 구조하지 못한 거 사실이다. 잘했다고 할 순 없다"라면서도 "첩보 경로가 드러날 가능성이 있어 사실을 밝히는 데 부정적이었는데, 당시 사건을 조작한 정권으로 몰아가는 흐름을 보면서 대응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그것(정보 공개)이 국가안보 큰 피해 안 된다면, 또는 일부 피해를 본다하더라도 지금 여당에서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 밝히자는 게 기본적 입장"이라며 "숨기기 위해 감추자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우 위원장은 오는 27일 국회에서 해수부 공무원 유가족과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관련해 우 위원장은 "내일은 그분들의 입장 경청할 생각"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여야 국회 특위를 구성하자는 국민의힘 제안엔 "부정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우 위원장은 "특정 정치적 안보 사안으로 국회 특위를 만든 적 있는지 모르겠다. 정치 공세가 너무 심한 거 아닌가"라며 "특정 사건 하나로 특위를 만든다는 건 전례 없다. 정략적 공격 틀을 키우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유족 초청 간담회에서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와 악수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유족 초청 간담회에서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와 악수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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