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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 깁병우(왼), 윤건영(오)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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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기사] 충북교육감 선거, 보편복지 vs. 선별복지 견해차 http://omn.kr/1z5in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김병우·윤건영 후보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공약은 '인재양성' 부분이다. 

김병우 후보 공약집에서는 '인재 양성(육성)' 또는 '우수 인재'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는다. 대신 ▲충북 일반고 모델 강화 ▲제천지역 고교평준화 추진 ▲대안교육 지원센터 설치 등 모든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공약들이 있다. 

김 후보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비전 발표에서도 "각자가 지닌 다양성과 특성을 존중하고 장애와 문화, 지역의 벽을 넘어 모두가 차별 없이 안심할 수 있는 학교를 중심에 두는 것이 우리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말했다.

윤건영 후보의 공약집에는 '인재 육성', '영재 육성', '우수 인재'라는 단어가 여러 번 언급된다. 특히 '충북형 노벨20 프로젝트 창의인재 양성' 공약에서 김 후보는 '20년 후 충북에서 과학,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목표로 했다.

이외에도 ▲에디슨 과학발명 교실 ▲영재 페스티벌 운영 ▲노벨상 수상자 초청 강연 ▲충북 과학인재상 선정 ▲AI영재고 설립 ▲최석정 수학영재 프로젝트 실시 등 '우수 인재(학생)'를 위한 '특별한 교육'을 약속했다.

여기에 더해 윤 후보는 30일 해외 연수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초6, 중2, 고1 학생 각각 300명씩 총 900명의 학생을 공정한 방식으로 선발, 해외 견학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 재원은 '충북미래교육희망재원 확보 프로젝트(가칭)'을 만들어 후원과 기부금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김 "2050 탄소중립전환" vs. 윤 "기후·환경 프로그램 집중화"

기후·환경 교육의 필요성과 관련한 공약에서도 두 후보는 차이를 보인다.

김 후보는 기후위기 또는 환경교육에 집중하는 게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과 닿아 있다고 본다. '2050 탄소중립전환 선도'를 목표 김 후보는 ▲2050 탄소중립학교 확대 ▲숲·생명교육 특화지구 운영 ▲학교 숲 운동장 확대 ▲환경교육센터 연계 그린아웃도어스쿨 운영 등 모두 7가지다. 그린아웃도어스쿨은 자연 속에서 환경과 인간의 상생관계를 배우는 과정으로 김 후보의 주요 공약이기도 하다.

윤 후보는 기후·환경 교육과 관련된 공약으로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탄소중립학교 운영'을 내걸었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탄소중립학교는 실천중심의 기후위기 대응 교육, 생태·환경 교육을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기관(센터)을 설립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을 집중화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를 위해 ▲학교·가정·지역과 연계한 온마을 배움터 운영 ▲학교 공간 혁신 및 소규모 학교 지원 활성화 ▲지자체와의 협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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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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