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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단체 대표와 학부모들이 25일 오전 11시 울산교육청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의 사과와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단체 대표와 학부모들이 25일 오전 11시 울산교육청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의 사과와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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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교육감 선거가 노옥희 현 교육감과 보수단일화 후보인 김주홍 울산대 명예교수 간 맞대결로 치러지는 가운데 학부모단체들이 25일 "김주홍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학부모단체들은 김주홍 교육감 후보가 지난 14일 열린 방송 공개토론 과정에서 "울산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전국에서 꼴찌다"라고 밝힌 것이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이다.

당시 김 후보는 "근거자료를 제시하라"는 요구에 "교육부 데이터가 있고, 근거는 공약집에 나와 있으니 공약집을 보라"고 말했다.

학부모단체 대표와 학부모들은 25일 오전 11시 울산교육청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후보가 공개적으로 한 발언이니 근거가 있겠지 하고 공약서가 나오기를 기다렸다"며 "그러나 김주홍 후보는 공약서를 아예 제작하지도 않았고 당연히 선관위에 제출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단체는 교육희망울산학부모회, 더불어숲 작은 도서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울산모임, 소비자기후행동, 울산부모교육협동조합, 참교육학부모회 울산지부, 어린이책시민연대 울산지부와 학부모들이다.

이들은 "김주홍 후보는 정치적 이득과 득표를 위해 허위사실을 스스럼없이 공개적으로 공표하여 선거법을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공개사과와 책임을 요구했다.

이어 "시민들과 학부모의 알 권리를 위해 공약서를 만드는 것이 교육감 후보의 당연한 도리이지만, 의무사항이 아니니 따지지는 않겠다"며 "가정으로 배달된 선거공보에는 근거가 있을 것이라고 믿었지만, 눈을 씻고 찾아봐도 울산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전국 꼴찌라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학생들의 학력을 전국적으로 비교하지도 않고 자료를 만들지도 않는데, 애초에 허위사실이었다"라고 주장하며 "학업성취도 전수 평가는 이미 오래전인 2017년에 폐기되어 더 이상 실시하지 않으며 표집조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시도별 비교자료를 공개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일하게 성적을 비교할 수 있는 자료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하는 수능 주요과목 성적분석 자료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울산지역 학생 국어는 2018년 12위에서 지난해 9위로 향상됐고, 수학가는 6위에서 3위로, 수학나는 5위에서 4위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더불어, 주요대학 주요학과 진학률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중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울산 학생들을 꼴찌로 매도한 것은 밤잠을 줄여가며 공부하고 있는 울산의 학생들을 모욕한 것이며, 학부모와 교사들에 대한 모독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감은 울산의 교육행정을 책임지는 수장으로 누구보다도 진실하고 깨끗해야 하는데 교육감이 되려는 후보자가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허위사실을 퍼트린다면 이미 교육감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주홍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는 공직선거법 제250조 '당선되거나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의 벌금'에 처해지는 중범죄"라고 지적했다.

학부모들은 "김주홍 후보는 발언의 근거가 되는 자료를 즉시 공개하든지, 아니면 울산의 모든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머리 숙여 공개 사과하고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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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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