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대전아파트경비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은 2일 오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장 후보에게 전하는 '대전지역 경비노동자 지방선거 요구안'을 발표했다.
 "대전아파트경비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은 2일 오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장 후보에게 전하는 "대전지역 경비노동자 지방선거 요구안"을 발표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대전아파트경비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은 2일 오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장 후보에게 전하는 '대전지역 경비노동자 지방선거 요구안'을 발표했다.
 "대전아파트경비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은 2일 오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장 후보에게 전하는 "대전지역 경비노동자 지방선거 요구안"을 발표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대전지역단체들이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의 처우 및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대전시장 후보자들에게 제안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대전아파트경비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은 2일 오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개 분야 10개 정책을 담은 '대전지역 경비노동자 지방선거 요구안'을 발표했다.

대전아파트경비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에 따르면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은 3개월·6개월짜리 초단기 계약으로 인한 극심한 고용불안과 감시단속직이라는 굴레에 갇혀 근로기준법 적용도 받지 못하는 '비인격적 노동환경'을 감내하며 일하고 있다. 

이러한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경비노동자들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전시가 나서서 정책을 마련해야 하고, 특히 6.1지방선거에 나서는 대전시장 후보들이 공약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이 이날 발표한 요구안의 첫 번째 분야는 대전을 경비노동자 고용안정 도시로, 3개월·6개월 초단기 계약 근절 대책 마련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조례를 통해 공동주택 노동자 고용안정을 위한 제도 마련 ▲경비노동자 고용현황 및 노동환경 실태조사 실시 ▲공동주택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한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라는 요구다.

두 번째 분야는 냉난방기 없는 경비실 제로(Zero)로 ▲대전지역 모든 아파트 경비실에 냉난방기를 설치하고, ▲지하에 있는 휴게실을 지상에 설치하여 경비노동자들에게 최소한의 쉴 권리를 보장하라는 요구다.

세 번째는 근무제 개편 컨설팅 실시다. ▲전근대적인 24시간 교대 근무제를 폐지하고 ▲인원 감축 없는 교대근무제 개편을 통해 경비노동자의 노동시간은 단축하고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전시가 컨설팅을 지원하라는 요구다.

이미 지난해 고용노동부는 컨설팅 시범사업을 진행했고, 서울은 자체적으로 40여 개의 아파트 단지를 컨설팅해 성과를 냈다며 대전에서도 이러한 컨설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라는 것이다.

이 밖에도 대전시 공공주택관리지원 센터 건립과 입주자대표회의·관리주체 노동인권교육 의무화가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분야로 ▲공동주택관리 체계 일원화 ▲입주민과 노동자가 상생하는 아파트 공동체 만들기 ▲조례를 통해 공동주택 관리주체·노동인권교육 의무화 등이 구체적 요구 내용이다.

이들은 이미 이러한 요구안을 각 당 대전시장 후보들에게 전달했으며, 오는 13일까지 공약채택여부 등을 담은 답변서를 보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 결과에 따라 각 후보자와 정책협약식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아파트경비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은 2일 오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장 후보에게 전하는 '대전지역 경비노동자 지방선거 요구안'을 발표했다.
 "대전아파트경비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은 2일 오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장 후보에게 전하는 "대전지역 경비노동자 지방선거 요구안"을 발표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이날 모두발언에 나선 이정수 대전세종지역서비스노조 대전경비관리지부장은 "일을 함에 있어서 안정된 일자리는 기본이면서 중요한 문제다. 그런데 저희는 3개월, 6개월 단위로 계약한다. 심지어 한 달짜리 있다"며 "이런 초단기 계약은 노동자의 불안을 유발해 질 나쁜 서비스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공공주택 내 노동자로서 입주자와 상생해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고용유지, 임금유지, 관리비 유지"라면서 "이러한 것들이 가능하려면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발언에 나선 김율현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장은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은 고용안정과 최소한의 쉴 공간, 그리고 국제사회에서도 2급 발암물질로 규정되고 있는 야간 노동·24시간 맞교대 근무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제는 대전시가 나서야 한다. 대전시가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해 이러한 문제를 입주민과 경비노동자와의 갈등으로 내모는 게 아니라 건강한 아파트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대전아파트경비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에는 대전광역시노동권익센터,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 대전세종서비스노조대전경리관리지부, 세상을바꾸는대전민중의힘, 민주노점상전국연합충청지역연합회, 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전충청5.18민주유공자회, 민족문제연구소대전지부, (사)대전산내사건희생자유족회, 양심과인권나무, 대전청년회, 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청춘', 대전지역대학생연합(준), 진보당대전광역시당 등이 참여하고 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