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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선대위원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밝힌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대위 쇄신안 발표를 시청한 후 외부로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총괄선대위원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밝힌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대위 쇄신안 발표를 시청한 후 외부로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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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가는 것도 몰랐고, 누가 준비하는 것도 몰랐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선대위 개편을 결심한 계기로 윤석열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의 '삼프로TV' 출연을 꼽았다. 윤석열 후보의 유튜브 출연이 사전에 전혀 보고되거나 조율되지 않았다고 나온 이전 언론 보도들을 본인 입으로 직접 확인해준 것이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선대위 전면 개편을 요구했지만, 막상 개편 과정에서 본인이 배제되는 수순으로 흐르자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며 윤석열 후보와 '결별'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후 계속해서 후보를 향해 쓴 소리를 내뱉고 있다.

[관련 기사]
윤석열, 결국 김종인과 결별... 5일 11시 전면 개편안 발표 http://omn.kr/1wpvl
김종인의 일갈 "윤석열이... 사람 선택하는 안목 없다" http://omn.kr/1wq6r

김종인 "난 명칭만 총괄선대위원장... 인사 문제 보고 안 됐다"

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온 그는 "지난번에 윤석열 후보께서 '삼프로'라고 하는 프로그램에 나가셨는데, 나갔을 적에 전혀 제대로 된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며 "프로그램이 끝나고 난 다음에 여론을 보면, 아주 좋지 않은 여론이 형성이 됐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니까 그런 것을 제대로 (선대위가) 뒷받침을 못해주니까 그런 결과가 생기는 것"이라는 말이었다.
 
지난달 25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달 25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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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나도 몰랐다, 나가는 걸"이라며 "그런 등등의 하는 걸 내가 지난 한 달 가까이 보면서 '도저히 이런 식으로 가선 안 되겠다'해서 내가 후보하고도 몇 번 의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서실과 종합상황실과 합치를 해서 관리해야 되겠다고 했는데, 관리하려고 해도 그게 잘 안 됐다. 그러니까 '근본적인 조직 변화를 가져오지 않으면 안 되겠다'해서 조직개편을 하자고 얘기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에게 보고가 되지 않은 건 후보 일정만이 아니었다. 그는 이수정 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김민전 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신지예 전 새시대전환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을 거론하며 "나는 전혀 모르고 다 들어온 사람들"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내가 총괄선대위원장이라고 명칭만 해놨지, 당의 인사가 전혀 내게 전달이 안 됐다"라는 토로였다. "거의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도 "예"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사람을 영입하면 무조건 숫자만 영입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어떤 사람을 영입했을 적에 잃는 것과 얻는 것을 비교해가면서 해야 되는데, 막연하게 사람을 영입을 하다 보니까 그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나는 현상을 초래한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윤석열, 구정 때까지 이재명과 지지율 평행선 못 그리면 힘들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의 최근 지지율 하락세의 원인으로 "메시지관리뿐 아니라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와서 지지율이 내려간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실 11월 5일 날 후보로 확정된 당시에는 지지율이 이재명 후보하고 한 15%p까지 많이 벌어졌었는데, 지난 두 달 동안 한 15%p 가까이 까먹은 것 같다"라며 "내가 예측했을 때 11월 말 한 번 변화가 있을 거고, 12월 말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 변화가 그대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는 말이었다.

그는 "12월 말에 사실 내가 예측하길 5%p 정도 뒤질 수밖에 없을 거라고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그 차이가 지금 나타났다"라며 "1월 말, 소위 구정 초에 다시 하나의 변곡점이 나올 텐데, '그때까지 잃어버린 지지율을 회복하려면 뭘 해야 되겠다', '지금까지 운영자체가 잘못됐기 때문에 그런 형태가 나타났으니까 그걸 만회하기 위해서 1월 안에 그걸 만회하려면 현재 조직 가지고선 안 된다' 생각을 해서 조직개편을 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실제 2030이 많이 이탈을 했다"라며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그만 두고 나서 지지도가 당에 입당하기 전까지 상당 수준까지 올라갔었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2030이나 중도층에서 윤석열 지지도가 상당히 높았다"라고 상기시켰다. 이어 "당에 들어감으로 인해서 2030 젊은층이 빠져나가고 중도도 빠져나가고 이런 현상을 보였던 것"이라며 "최근에 2030이 특히 빠진 건 이준석 당대표와 갈등 이런 등등이 보이기 때문에 2030이 빠져나와서 안철수 후보 쪽으로 간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게 일부는 안철수 쪽으로 갔고 일부는 이재명 쪽으로 가고 했는데, 이걸 갖다 1월 달 사이에 다시 윤석열 지지층으로 끌어오는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구정 때까지 지지율이 회복돼서 이재명 후보와 평행선을 가는 지지율을 보여주지 않으면, 2월 들어가선 (윤 후보가) 선거운동 하기가 굉장히 힘들 것"이라는 경고였다.

"이준석 대표가 선거 뛸 수 있게 분위기 만들어줘야"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에 대해서도 첨언했다. 그는 "나는 이준석 대표 거취에 대해서는 얘기할 게 없다"라며 "이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가 돼 있고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니까,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도록 최선의 선거운동을 해서 당선을 기필코 만들어야 된다는 이런 각오로 선거에 임하면 된다"라고 두 사람의 협력을 당부했다.

"윤석열 후보가 이준석 대표를 품지 못하는 것 아니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는 "그걸 빨리 해소를 해야 된다"라며 "이준석 대표는 당연히 당대표로서 당을 총괄하면서 선거 운동을 지휘해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 대표는 모든 걸 초월해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도록 자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대표로서의 의무다"라고 반복해 강조했다.

이 대표에게 조력을 요구하면서, 동시에 김 전 위원장은 그에게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는 일부 의원들을 향해서도 "의원들은 답답하니까 그런 얘기를 하는데, 이 대표가 완강하게 자기가 대표직을 가져다 사무를 하는 이상 문제해결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신 "이 대표가 스스로 선거에 열심히 뛸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줄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라며, 이 대표가 다시 나서도록 '분위기' 조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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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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