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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TV조선, 채널A 공동 주관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부터 후보자를 6명으로 좁히는 컷오프(예비경선)을 시작해 11일 6명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TV조선, 채널A 공동 주관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부터 후보자를 6명으로 좁히는 컷오프(예비경선)을 시작해 11일 6명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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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유관기관 임원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비방 의혹과 관련해 "제가 방치했다거나 알고 있었다는 것은 상식 밖의 억지"라고 반박했다. 이낙연 의원은 "(해당 임원과 이 지사와의 연관성 여부를)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며 "제가 말을 얹고 싶진 않다"고 했다.

이재명 지사는 20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경기도 교통연수원 진아무개씨가 단체대화방에서 이낙연 의원을 비방한 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된 일을 두고 "우리 지지자 중 한 사람일 텐데, 지지자들의 사실 왜곡 등은 (오히려) 우리가 심각하게 당하고 있다"며 "겨우 찾아낸 게 그 정도"라고 말했다. 또 진씨는 "공무원이 아니고 선거운동의 자유가 보장된, 산하기관이 아니라 유관기관(소속)"이라며 "일부러 공무원이라고 말한다. 그것도 일종의 음해"라고 했다.

그는 "인터넷 뉴스 댓글을 보면 온갖 허위사실 공작에, 조작댓글이 아주 횡행하다"며 "그에 비하면 이건 정말 조족지혈에 불과한데, 더 심각한 본인들 문제는 다 감추고 침소봉대해서 공격하는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이것(진씨 문제)도 바람직한 일은 아니어서, 제가 발견하자마자 바로 감사와 중징계를 지시해 지금 직위해제된 상태"라며 "만약 허위사실로 선거법을 위반한 것 등이 있으면 법적조치해서 처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해당 임원과 함께 찍은 사진도 있고, 대화방 존재를 몰랐을리 없다'는 이낙연 캠프 쪽 지적을 두고는 "어쨌든 제가 조사상 압도적으로 앞서는 쪽이고, 토론에서 흑색선전에 가까운 공격도 다 그냥 견뎌준다"고 받아쳤다. 또 "문제를 삼자면 상대 후보 문제가 한두 개겠냐"며 "제가 그런 얘기를 한 번도 안했는데, 별로 효과도 없는 SNS로 (비방)하는 것을 제가 방치했다거나 알고 있었다는 것은 상식 밖의 억지다. 이조차도 네거티브"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낙연 의원은 이 일을 캠프 차원의 반발로 보는 것은 "정치부 기자들의 한계"라면서, 단순한 인신공격이나 비방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같은 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선거법을 위반했고 공직자가 해선 안 되는 일을 했으면, 법의 문제로 봐야 한다"라며 "(제 쪽이)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고만 (기자들이) 보는 것은 정치를 잘못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제의 임원을 이재명 지사가 몰랐다며 직위해제한 것을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는 "그게 인사 문제는 아니지 않느냐"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건) 법을 지켰느냐 여부, 공직자로서 할 만한 일을 했느냐 아니냐, 그것이 선거법 위반이냐 아니냐 그렇게 따져야 한다"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재명 지사와의 연관성 여부를) 알고 있을 거다. 거기에 대해서 제가 말을 얹고 싶진 않다"고 했다.

태그:#이재명, #이낙연, #비방, #음해, #네거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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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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